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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의 말이 옳았다?' 송성문, 빅리그 데뷔 무산...트리플A 잔류, 자리 없고 신뢰 부족

2026-04-17 07:15:24

송성문
송성문
강정호는 송성문에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는 가지 말라고 조언했다. 하지안 송성문은 샌디에이고를 택했다. 결과적으로 강정호의 말이 맞아들어가는 모양새다.

송성문이 부상자 명단(IL)에서 복귀했으나, 끝내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에는 실패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17일(한국시간) 송성문의 복귀와 동시에 마이너 옵션을 행사해 그를 트리플A 엘 파소 치와와스로 보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메이저리그의 엄격한 행정 규정과 팀 내 로스터 정체 상황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현행 규정상 야수의 재활 경기 기간은 최대 20일로 제한되며, 이 기간이 종료되면 구단은 해당 선수를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등록하거나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는 선택을 해야 한다. 현재 타이 프랜스 등 대체 자원들이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샌디에이고로서는 굳이 기존 로스터를 흔들면서까지 송성문을 급하게 올릴 이유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록 면에서도 아쉬움은 남았다. 송성문은 재활 경기 16경기 동안 타율 0.276, 출루율 0.364를 기록하며 특유의 정교한 타격과 선구안을 뽐냈으나, 장타율이 0.310에 그치며 파워 소화 능력을 완벽히 증명하지 못했다. 유격수와 2루수, 3루수를 오가는 전천후 수비 능력은 합격점을 받았으나, 빅리그 투수들의 공을 담장 밖으로 보낼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기엔 부족했다는 평가다.

결국 관건은 트리플A에서 보여줄 '장타 생산력'이다. 샌디에이고 구단이 사실상 '무력시위'를 요구한 만큼, 송성문이 마이너리그에서 얼마나 빨리 장타력을 끌어올려 빅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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