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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년 만의 굴욕, 더는 못 참는다...첼시, 로즈니어 감독 3개월 만에 전격 경질

2026-04-23 13:05:00

리엄 로즈니어 감독. / 사진=연합뉴스
리엄 로즈니어 감독. / 사진=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라는 치욕을 떠안은 첼시가 결국 칼을 빼 들었다.

첼시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엄 로즈니어(41)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로즈니어 감독이 시즌 중반 부임 이후 최고의 성실성과 전문성을 보여줬으나, 시즌이 아직 많이 남은 상황에서 최근 경기 결과와 경기력이 필요한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며 "가볍게 내린 결정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질의 결정타는 최근의 민망한 부진 흐름이었다. 지난달 15일 뉴캐슬과의 30라운드부터 22일 브라이턴과의 34라운드까지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5연패에 빠졌고, 1912년 이후 114년 만에 '5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라는 충격적인 기록까지 새겨졌다. 2032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계약도 이 흐름 앞에서는 방패가 되지 못했다. 로즈니어 감독은 결국 공식전 23경기에서 11승에 그친 성적표만 남긴 채 부임 4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로즈니어 감독의 선임 과정부터 논란이 따라붙었다. 당시 EPL 5위를 달리던 첼시는 선수 출전과 의료진 권고를 둘러싼 갈등 등을 이유로 엔초 마레스카 감독과 갈라섰고, 2022년 더비 카운티 임시 감독을 시작으로 헐시티를 거쳐 2024년부터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를 이끌며 주목받은 로즈니어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첼시는 일단 캘럼 맥팔레인 코치의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 진출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현재 EPL 순위는 8위(승점 48)까지 밀렸고, FA컵은 준결승에 올라 26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맥팔레인 코치는 21세 이하(U-21)팀을 이끌다가 마레스카 감독 경질 직후 임시 지휘봉을 잡아 1무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차기 사령탑 하마평도 고개를 들었다. 영국 BBC는 차기 사령탑 후보로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풀럼의 마르코 실바 감독, 에딘 테르지치 전 도르트문트 감독 등이 거론된다고 전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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