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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 복귀 땐 불펜행?' LG 웰스, 솔직히 선발로 남고 싶다...한화전 지배력으로 존재감 증명

2026-04-23 12:15:00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LG 웰스. / 사진=연합뉴스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LG 웰스.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G 트윈스 라클란 웰스(29·좌투좌타)가 2026시즌 아시아쿼터 제도의 최대 히트작으로 떠올랐다.

웰스는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 1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피칭으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투구 수가 단 84개에 불과해 본인도 완봉승을 기대할 만한 상황이었지만, 염경엽 감독은 "무리시키지 않겠다"며 교체를 선택했다.

경기 내용은 '지배력'이라는 단어가 과하지 않았다. 웰스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승부로 카운트를 선점했고, 삼자범퇴 이닝을 여러 차례 만들어내며 한화 타선의 기회 자체를 허용하지 않았다. 한화의 '왕서방' 왕옌청(25)과 더불어 아시아쿼터 제도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웰스는 이제 리그 정상급 외국인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게임 체인저'로 자리 잡았다.
웰스의 진가는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현재까지 25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1.44로 리그 전체 5위에 올라 있다. 힘으로 찍어 누르는 유형이라기보다 정교함과 완급조절을 앞세운 '컨트롤 아티스트'에 가까운 스타일이다.

좌우 코너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제구를 바탕으로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고, 불필요한 볼을 줄여 타자를 빠르게 궁지로 몰아넣는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의 완성도가 높아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직구는 구속보다 묵직한 움직임과 코스 공략으로 승부한다. 주자 출루 상황에서도 템포를 유지하는 위기관리 능력까지 갖췄다.

문제는 손주영이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하면 웰스가 불펜으로 이동할 예정이라는 점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 정도 투수를 불펜으로 돌리는 게 맞느냐"는 반응이 나온다.

웰스 본인도 "솔직히 선발로 남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팀이 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LG는 이미 리그 최상급 선발진을 구축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웰스가 선발로 남으면 최강 로테이션을 완성하고, 불펜으로 옮겨도 경기 후반을 지배할 핵심 전력이 될 수 있어 LG 우승 도전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거듭났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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