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완수 감독조차 경기 전 "선수들이 아주 잘해줘야 박빙일 것"이라고 예상했을 만큼 우려가 컸다. 그러나 에이스 부재라는 악재는 오히려 두 선수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허예은은 빠른 템포로 공수를 조율하며 외곽포까지 가동해 챔프전 개인 최다인 18점을 기록했다. 강이슬은 3점슛 6개를 포함해 23점을 몰아쳤다. 2쿼터부터는 기동력을 앞세운 압박 수비로 주도권을 완전히 틀어쥐었다.
강이슬은 "수비 조직력이 좋아졌고 선수들도 한 단계 성장했다는 확신이 있었다"며 "최근 슛감이 워낙 좋아 후반엔 정확도보다 적극성에 집중하며 슛을 던졌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1차전 승리로 우승 확률 73.5%를 선점한 KB는 통산 세 번째 통합 우승을 정조준하게 됐다. 허예은은 "지수 언니는 걱정 말고 회복에 전념했으면 좋겠다. 언니 없이도 우리끼리 해낼 수 있다"고 했고, 강이슬은 "2차전에서 더 빠르고 많이 던지는 농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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