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 군 제대 후 올 시즌 KPGA 투어에 복귀한 신상훈이 좋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골프장에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신상훈의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 모습. /KPGA
신상훈은 24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2026시즌 두 번째 대회 우리금융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반환점을 돈 신상훈은 선두권에 자리하며 우승 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 후 신상훈은 “어제는 보기 4개를 했지만, 오늘은 인내심을 갖고 비교적 보수적으로 플레이를 했다”면서 “공격적으로 하기보단 오르막 퍼트 위주로 남기려고 세컨 샷을 공략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 기회를 잘 살린 덕에 버디를 많이 잡고 보기는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신상훈은 지난 2020년 KPGA 투어에 데뷔했다. 2022년 KPGA 선수권과 2023년 11월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통산 2승 후 군입대를 했다. 올 시즌 투어에 복귀했다.
신상훈은 “입대 전 좋은 기억과 감각을 최대한 이어가려고 준비를 잘 해왔다. 군 생활 중 골프를 직접 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신경 쓰면서 관리했다”면서 “전역 후에는 연습량을 늘렸고 시즌이 다가오면서부터 그 날 몸 상태에 맞춰 훈련 강도를 조절했다”고 시즌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상훈은 “경기 감각이나 긴장되는 상황에 대한 익숙함이 부족해서 초반에는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다”면서 “잘 치고 있거나 우승 경쟁을 하는 선수들과 같이 플레이를 하면 긴장은 된다. 그런 상황에서도 최대한 평소와 비슷하게 플레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상훈.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는 서원밸리 컨트리클럽과 궁합도 좋다. 가장 최근 정상에 섰던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렸기 때문.
신상훈은 “코스 난도가 높아서 공격적으로 치기보다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플레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그런 스타일이 나와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상훈이 이 대회 정상에 오른다면 2년 5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째를 달성한다. 신상훈은 “항상 목표는 우승이고 우승에 대한 욕심도 있다. 원한다고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준비하겠다”면서 “매 대회 최선을 다해 플레이 하다 보면 언젠가 우승 기회도 자연스럽게 찾아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