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홀덤은 52장의 카드로 플레이하는 고도의 두뇌 스포츠중 하나다. 체스와 바둑 등과 같이 남녀노소 누구나 특별한 장소나 경기장의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는 마인드 스포츠의 대표 종목으로, 오는 2028년 미국 LA 올림픽에서는 협회와 스포츠전문채널 등을 중심으로 시범종목에 이어 정식종목 진입까지 목표 삼고 있다.
‘인카금융 M-Tour(엠투어) 팀 리그 2026'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개인 중심의 단선적 플레이 방식에서 벗어나 팀(구단) 기반의 리그 시스템을 도입한 국내 첫 스포츠 홀덤 리그란 점이다. 모든 선수는 팀에 소속되어야만 출전이 가능하며, 정해진 팀 간의 규정에 맞는 특화 전략과 공수 전술 등이 팀 승부를 좌우한다.
구단 별 팀 리그로 진행된 이번 ‘인카금융 M-Tour 팀리그 2026’에는 각 팀 감독 또는 주장 1명을 포함해 10명씩 선수단을 꾸렸다. 전국 각지에서 에이펙스 인터내셔널과 둠, 온앤온, 무장전선, 잭펍패밀리, HIM300 어벤저스, 다크호스, 조이포커, 더넛츠 등 총 9개 팀(구단)이 출전했다.
구단 별 팀 리그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조이포커 팀이 최종 파이널 전에서 에이펙스 인터내셔널 등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는 영애를 안았다. 최종 순위는 1위 조이포커에 이어 에이펙스 인터내셔널(2위)과 잭펍패밀리(3위) 등이 뒤를 이었다.
파이널 최종 전 포함 닷새 동안 열린 이번 대회는 10경기 체제로 열렸다. 하루 두 경기씩 오전과 오후에 진행했으며, 각 팀 선수 전원이 순차적으로 나서 10턴을 소화하는 방식이다. 순위에 따라 1위 100점부터 9위 10점까지 포인트가 주어지며 각 턴 1위에게는 300만원의 별도 상금도 주어졌다.
매 경기 명승부를 펼치며 우승컵을 들어올린 조이포커는 다국적 맴버 구성으로 풍부한 국제 무대 경험을 무기로 경쟁했던 에이펙스 인터내셔널을 따돌리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잭펍패밀리는 프랜차이즈 기반의 두터운 라인업과 다양한 대회 성과 경험을 앞세워 우승 도전에 나섰지만 3위에 머물렀다. 유력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무장전선은 최종 1-3위 인엔 랭크되지 못했다.

이어 최 회장은 "이번 대회 방식인 팀 리그가 개인의 능력뿐 아니라 팀원 간 협력과 신뢰가 승리를 만드는 구조라는 점에서 더욱 인상적이었다"며 "마인드스포츠 홀덤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불법 요소 근절 및 제도적 가이드 라인 마련은 과제
현장에서는 스포츠 홀덤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나왔다. 대회에 참가한 복수 이상의 감독들은 "무엇보다도 음지로 여겨지는 홀덤 문화의 대중화와 중강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불법 요소 근절에 대한 참여자들의 자구 노력과 제도적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개그맨 출신 스포츠 홀덤 플레이어인 김학도 감독은 "스포츠 홀덤은 카드 게임이란 잘못된 인식 만으로도 도박성으로 음지화 될 수 있는 소지가 큰 여가 활동"이라며 "마인드 스포츠 활동으로써 긍정적인 측면은 부각하되, 부정적 부분은 정부와 사법당국의 감시와 제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플레이어 당사자들이 스포츠 종목을 즐기는 것인지, 불법적인 행위를 하는 것인지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홀덤이 도박성 카드 놀이를 넘어 스포츠 홀덤으로 승화될 수 있는 캠페인과 단속, 감시 활동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성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강민우 감독은 "스포츠와 여가 활동으로써 스포츠 홀덤을 건전하게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불법적인 운영 방식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불법적인 요소가 있는 곳이라면 이용자들이 가지 않는 것도 문화 변화를 위한 중요한 실천”이라고 말했다.
유명균 감독은 "법적인 규제와 확실한 가이드라인이 존재하고, 그 틀 안에서 대회와 전문 시설 등이 운영돼야 한다”며 “승부 대가성 현금을 주고받는 행위 자체가 사라지고 EQ(감성지수) 개발과 치매 예방 등 두뇌 발달과 건강 등의 긍정적인 요인이 부각된다면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기남 감독은 "홀덤을 도박성 게임을 즐기기 위해 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하는 것과 두뇌 플레이에 매력을 느껴 스포츠로 동참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참여 형태”라며 “정부와 유관기관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엇나가지 않게 배려해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방송 콘텐츠·기업 후원·팀 브랜딩 결합한 새 모델 증명
스포츠산업 전문가들은 이번 ‘인카금융 M-Tour 팀리그 2026’이 스포츠 홀덤 종목은 물론 마인드 스포츠 전반의 콘텐츠가 팀 경쟁과 방송 제작, 기업 후원, 지역·브랜드 기반 팀 운영과 결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무대였다고 입을 모은다.

기존 홀덤 대회가 개인의 성적과 우승 서사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팀 리그 방식은 팀명과 감독, 선수단, 응원 문화, 교체 전략, 지역 기반, 프랜차이즈 브랜딩, 다국적 선수 구성 등 스포츠 산업 시장을 구성하는 필수 조건과 상생의 구조가 잘 갖춰졌다는 이유에서다.
기대감을 더한 건 방송 콘텐츠로써의 가능성이다. 대회 중계 화면 내내 노출되는 스폰서 기업의 로고를 비롯해 같은 대기실에서 선수와 관계자들이 함께 응원하고 팀 성적에 따라 감정이 크게 출렁이는 장면 등은 주목도 높은 스포츠 중계의 장점과 예능을 섞은 듯한 신선한 장면이었다는 평가다.
복수 이상의 참가팀 관계자는 "같은 게임이지만 팀 리그는 완전히 다른 스포츠처럼 느껴진데다, 직접 플레이하는 것뿐 아니라 지켜보고 응원하는 것도 재미있다는 것을 느꼈을 정도”라며 "준비 과정에서 선수들이 함께 했던 모든 과정들이 콘텐츠로 담길 수 있을 만큼 뜻 깊고 소중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한 가능성도 엿보였다. 에이펙스 인터내셔널의 다국적 라인업은 확장성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한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독일 선수들이 한 팀으로 출전해 최종 2위에 오른 것은 팀 리그가 향후 국제 교류형 스포츠 홀덤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했다.
주관 방송을 이끈 유재수 A스포츠채널 대표는 "지난 2023년 첫 갸인전 대회에 이어 3년 만에 'M-Tour' 대회를 열게 됐다"며 "대회가 성황리에 잘 마무리돼 매우 기쁘고, 수 년새 포커계와 홀덤계에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다시 여러분을 만나게 돼 큰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향후 M-Tour가 더욱 큰 리그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구단과 선수 여러분들과 스폰서의 지원 없이는 대회가 열릴 수 없었던 만큼 모든 출전 선수들을 비롯해 이번 대회를 후원해준 인카금융서비스 최병채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인카금융 M-Tour(엠투어) 팀 리그 2026' 구단 순위
△우승 조이포커(1위) △준우승 에이펙스 인터내셔널(2위) △3위 잭펍패밀리 △4위 더넛츠 △5위 둠 △6위 다크호스 △7위 무장전선 △8위 HIM300 어벤저스 △9위 온앤온. 이상.
[유정우 마니아타임즈 선임기자 / ked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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