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CTU 사무국은 "내달 5일(어린이 날) 세계태권도 본부이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국기원에서 WCTU 연맹과 태전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5회 전국어린이태권도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회가 국기원에서 열리는 건 지난 1996년 연맹 발족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사무국 측은 "고(故)박수남 전임 총재가 유럽을 중심으로 국제 대회를 개최해 온 덕분에 그간 국내 대회와의 접점이 부족했었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번 대회는 연맹 주관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5회째 행사로, 중국과 인도, 호주, 독일 등 세계 8개국 약 150여명의 외국인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중동발(發) 유가 급등으로 항공료 부담이 커지는 등 피치 못할 상황으로 국내 대회로 치뤄진다.

이번 대회는 또 그간 연맹이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문화페스티벌 형식 등 '태권 문화' 확대와 더불어 엘리트 선수가 참가하는 전국 규모의 챔피언십 대회개최를 통해 문화와 경기력 이라는 '양 축'을 동시에 승화시키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상기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총재는 "그간 연맹의 국내 대회는 축제 성격이 강해 설립자인 고(故) 박수남 대사범님의 명성과 품격에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이번 대회는 그런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총재는 "국기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대한태권도협회 초등연맹 주관 수준의 대회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도록 준비한 만큼 향후 연맹 명칭에 부합되는 국제적인 대회로 발전시키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유정우 마니아타임즈 선임기자 / ked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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