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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계약인데 벌써 17일이 사라졌다...키움, 로젠버그 비자 발급에 속앓이

2026-05-07 17:10:00

키움 부상 대체 선수로 계약한 케니 로젠버그. / 사진=연합뉴스
키움 부상 대체 선수로 계약한 케니 로젠버그. /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투수 부상 대체 영입에서 비자 발급 지연에 발목이 잡혔다.

키움은 부상 이탈한 네이선 와일스의 대체로 지난 시즌 뛴 좌완 케니 로젠버그와 지난달 21일 6주짜리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맺었다. 신속한 합류가 관건인 단기 계약임에도 17일이 지난 7일까지 로젠버그는 미국에서 비자조차 받지 못해 계약 기간 절반이 사라졌다.

KBO리그 외국인 선수 비자는 구단의 사증 신청과 선수의 현지 영사관 신청을 거쳐 발급된다. 10개 구단은 처리가 빠르고 시차도 없는 일본 주삿포로 한국 총영사관을 주로 쓴다.
이번엔 변수가 겹쳤다. 키움이 사증 번호를 받은 지난달 30일 다음 날 로젠버그는 로스앤젤레스(LA) 한국 총영사관에 비자를 신청했다. 4월 말∼5월 6일 이어진 일본 골든위크로 삿포로 경로가 막혔고, LA 총영사관이 자택에서 차로 1시간 거리였던 점도 작용했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가 5월 1일 직접 총영사관에 가서 신청했지만 발급이 안 돼 오늘도 다시 가서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며 "행정 지연으로 영입에 이렇게 애를 먹는 건 처음이다. 한국에 오면 곧바로 뛸 수 있도록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젠버그의 한국 도착은 다음 주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6주 대체 선수가 선발 마운드에 3∼4차례만 오르고 계약이 만료될 우려까지 나온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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