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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5개 vs 31개 굴욕' LAFC, 톨루카에 막혀 북중미컵 결승행 무산...손흥민은 슈팅 0개

2026-05-07 15:37:15

고개 숙인 손흥민. / 사진=연합뉴스
고개 숙인 손흥민. /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슈팅 0개에 그치며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원정팀의 무덤" 고지대에서 무너졌다.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LAFC는 7일(한국시간) 멕시코 네메시오 디에스 레이가 스타디움 톨루카전 준결승 2차전 원정에서 0-4로 완패했다. 1차전 홈 2-1 승리에도 1·2차전 합계 2-5로 밀려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해발 2천670m에 자리잡은 "악마의 집"인 이 경기장은 한국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과 베이스캠프를 차리는 과달라하라(1천571m)보다 1천m 이상 높다.
LAFC는 슈팅 5개에 그쳤고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슈팅 시도조차 못한 반면 톨루카는 31개(유효 15개)를 퍼부었다. 1차전 1-2 패로 1골만 넣어도 결승행이었던 톨루카는 멕시코 대표팀 조기 소집으로 가야르도와 베가가 빠졌음에도 중거리포 폭격에 나섰고, LAFC는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운 5-4-1로 맞섰다.

전반 8분 손흥민의 침투 패스를 받은 드니 부앙가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후 톨루카의 중거리포 두 발이 양쪽 골대를 때리며 흐름이 기울었다.

볼을 다투는 손흥민. / 사진=연합뉴스
볼을 다투는 손흥민. / 사진=연합뉴스


LAFC는 후반 2분 윙어 엘리뉴가 라이언 홀링스헤드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은 뒤 직접 키커로 나서 후반 4분 선제골을 꽂으며 무너졌고, 13분 에베라르도 로페스의 왼발 중거리포로 추가골을 허용했다.

연장이 절실했던 LAFC는 후반 41분 포티어스의 퇴장으로 자멸했고, 톨루카는 추가시간 파울리뉴의 멀티골로 4-0 대승을 완성, 결승에서 티그레스 UANL과 트로피를 다툰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자기 진영에서 볼을 빼앗긴 장면이 곧바로 파울리뉴의 득점으로 이어져 끝까지 아쉬움을 남겼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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