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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산체스, 50⅔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MLB 역대 5위...좌완 최장 기록도 경신

2026-06-04 15:45:00

크리스토페르 산체스. / 사진=연합뉴스
크리스토페르 산체스. / 사진=연합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좌완 에이스 크리스토페르 산체스(29)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산체스는 4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전에서 7이닝 4안타 1실점 8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달 5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막았던 그는 이날도 6회까지 압도적인 구위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잠재웠으나, 7회 2사 후 타이 프랑스의 2루타에 이은 잭슨 메릴의 적시타로 동점을 내주며 연속 무실점 행진이 50⅔이닝에서 멈췄다.
이는 MLB 역대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인데, 최장은 1988년 오렐 허샤이저의 59이닝이며 돈 드라이스데일(58), 월터 존슨(55⅓), 잭 쿰스(53)가 뒤를 잇는다.

특히 1893년 투구 거리 조정 이후 다섯 번째, 라이브 볼이 도입된 1920년 이후로는 세 번째 기록이며, 좌완만 따지면 1933년 칼 허벨의 45⅓이닝을 넘어선 역대 최장이다.

홈팬 앞에서 대기록이 중단됐지만 산체스는 기립박수를 받았고, 시즌 7승(2패)째와 함께 평균자책점 1.46으로 MLB 전체 1위에 올랐다.

필라델피아가 3-2로 이기면서 샌디에이고는 4연패에 빠졌고, 송성문은 이날 벤치를 지켰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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