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는 4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보베르데와의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전반 2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이번 대회 7호이자, 월드컵 본선 통산 20번째 득점으로 기록됐다.
'20골'이라는 숫자에는 남다른 무게가 실렸다. 이번 대회 기간 역대 월드컵 본선 최다 득점자로 올라선 그는 20골 고지마저 가장 먼저 밟으며 2위 음바페(프랑스·18골)와의 간격을 두 골로 벌렸다.
연속 득점 부문에서도 새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2022년 카타르 대회 호주와의 16강전부터 이날까지 8경기 연속으로 골 맛을 봤다. 앞서 이번 대회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7경기 연속골로 이 부문 단독 1위에 오른 데 이어,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경신한 셈이다.
이번 대회 득점 순위에서도 메시는 음바페(6골)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섰다.
화려한 개인 기록과 달리 팀의 승부는 아슬아슬했다. 사상 첫 본선에서 스페인과 비기는 돌풍을 일으킨 카보베르데는 메시의 선제골 이후 후반 14분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도 접전은 계속됐다. 아르헨티나가 마르티네스의 골로 다시 앞섰지만 카보베르데는 곧 2-2를 만들었고, 연장 후반 6분 메시의 코너킥에 이은 로메로의 헤더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들어가면서 겨우 승부가 갈렸다.
2연패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는 8일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이집트와 16강전을 치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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