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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다 진짜 사람 잡겠다" 야구 팬들, 삼성 미야지 잇단 '헤드샷'에 분노 "다른 직업 찾아야" 성토

2026-07-09 01:54:58

미야지 유라
미야지 유라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미야지 유라가 또다시 타자의 머리를 겨냥한 아찔한 투구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속수무책으로 반복되는 헤드샷에 야구 팬들의 여론은 차갑게 식어 가고 있다.

미야지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렀으나, 등판 직후 단 3구 만에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볼카운트 변동 중 던진 싱속 152km의 강력한 패스트볼이 상대 타자 박동원의 헬멧을 그대로 강타한 것이다.

미야지의 헤드샷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148km의 직구로 타자 박수종의 귀 뒤쪽을 맞춰 병원으로 긴급 후송시키는 사고를 냈다. 당시에는 공이 등을 스치고 굴절되었다는 이유로 규정상 퇴장을 면했으나, 타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제구 난조로 이미 한 차례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최고 158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보유해 기대를 모았던 미야지이지만, 고질적인 제구 불안이 타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자 팬들의 인내심도 바닥을 드러냈다. 온라인 야구 커뮤니티와 SNS에는 "저러다 진짜 사람 잡겠다", "동료 선수의 선수 생명을 위해서라도 다른 직업을 찾아야 한다"라며 미야지의 퇴출을 요구하는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삼성 구단 역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잇따른 사구 논란으로 상대 팀의 거센 항의와 여론의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현재 대체 선수 시장에 쓸 만한 투수 매물이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고의 여부를 떠나 마운드 위에서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린 미야지를 두고 삼성 프런트가 과감한 결단과 교체 카드를 꺼내 들지, 혹은 시장 가뭄 속에 위험한 동행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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