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야지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렀으나, 등판 직후 단 3구 만에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볼카운트 변동 중 던진 싱속 152km의 강력한 패스트볼이 상대 타자 박동원의 헬멧을 그대로 강타한 것이다.
미야지의 헤드샷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148km의 직구로 타자 박수종의 귀 뒤쪽을 맞춰 병원으로 긴급 후송시키는 사고를 냈다. 당시에는 공이 등을 스치고 굴절되었다는 이유로 규정상 퇴장을 면했으나, 타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제구 난조로 이미 한 차례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삼성 구단 역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잇따른 사구 논란으로 상대 팀의 거센 항의와 여론의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현재 대체 선수 시장에 쓸 만한 투수 매물이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고의 여부를 떠나 마운드 위에서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린 미야지를 두고 삼성 프런트가 과감한 결단과 교체 카드를 꺼내 들지, 혹은 시장 가뭄 속에 위험한 동행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