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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넬리, F1 벨기에 GP 폴 투 윈...시즌 6승·드라이버 랭킹 1위 유지

2026-07-20 14:24:07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키미 안토넬리 / 사진=연합뉴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키미 안토넬리 / 사진=연합뉴스
주춤했던 세 경기의 흐름을 한 번에 되돌렸다. '19세 신성'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2026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10라운드 벨기에 그랑프리(GP)를 예선 1위와 결승 1위, 이른바 '폴 투 윈'으로 장식했다.

안토넬리는 20일(한국시간) 벨기에 스타블로 스파-프랑코르샹 서킷(7.004㎞·44랩)에서 열린 결승에서 1시간 24분 42초 479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2∼6라운드에서 5연승을 달렸던 그는 7라운드 바르셀로나 GP 16위, 8라운드 오스트리아 GP 3위, 9라운드 영국 GP 15위로 숨을 골랐다가 4개 대회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시즌 6승째를 신고했다.
2위는 1.925초 차로 들어온 샤를 르클레르(페라리), 3위는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이었다. 안토넬리는 드라이버 랭킹 204점으로 선두를 지키며 2위 루이스 해밀턴(영국·159점)과의 차이를 45점으로 늘렸다.

레이스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폴포지션에서 나선 안토넬리는 1랩 초반 페르스타펀에게 선두를 내줬으나 곧바로 되찾으며 흐름을 안정시켰다. 반면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메르세데스 팀 동료 조지 러셀은 1랩 6번 코너에서 해밀턴과 추돌해 리타이어했다. 7∼9라운드에서 우승 2회와 2위 1회를 기록하며 살아나던 러셀로서는 뼈아픈 결과였다.

체커기를 받는 키미 안토넬리 / 사진=연합뉴스
체커기를 받는 키미 안토넬리 / 사진=연합뉴스
고비는 20랩에 찾아왔다. 서킷 위 파편으로 가상 세이프티카(VSC)가 발령됐고, 19랩 안토넬리의 피트인 사이 선두로 올라섰던 르클레르가 이 틈에 기습적으로 피트인해 안토넬리보다 앞선 순위로 복귀했다. 그러나 안토넬리는 34랩 직선 주로에서 르클레르를 제치고 선두를 되찾은 뒤 그대로 우승까지 밀어붙였다.

이날은 페라리의 실수도 화제가 됐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은 해밀턴 피트인 과정의 소통 오류로 미캐닉이 머신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3만 유로(약 5천82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해밀턴은 피트인에 앞서 프런트 윙 각도 조절을 요청했지만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출발 신호를 보고 가속하는 과정에서 윙을 손보려던 미캐닉을 미처 보지 못했다. 미캐닉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

해밀턴에게는 악재가 겹친 하루였다. 1랩 러셀과의 접촉으로 5초 페널티를 받고 미캐닉 사고까지 겪었지만 4위로 완주하며 러셀(154점)을 밀어내고 드라이버 랭킹 2위로 올라섰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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