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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게임 따고 내리 두 게임 내줬다' 서승재-김원호, 중국 오픈 준우승

2026-07-26 22:50:00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김원호와 서승재. / 사진=연합뉴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김원호와 서승재. / 사진=연합뉴스
일주일 만의 재대결에서도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가 중국 오픈 결승에서 우승을 놓쳤다.

두 사람은 26일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 오픈 남자 복식 결승에서 세계 2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쇼히불 피크리(인도네시아)에게 1-2(21-16 19-21 19-21)로 역전패했다.

지난주 슈퍼 750 일본 오픈 결승에서도 같은 상대에게 0-2(19-21 17-21)로 졌던 만큼 설욕이 목표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2주 연속 준우승이며,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평형을 이뤘다.
53주째 세계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흐름은 무겁다. 지난해 11개 대회를 제패해 안세영과 함께 역대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던 이들은 6월 싱가포르 오픈과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잇따라 4강에 오르지 못했고, 한 달 휴식 뒤 나선 일본 오픈과 이번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각각 무너졌다. 네 대회 연속 우승이 없다.

경기는 1, 2위 맞대결답게 팽팽했다. 1게임 기선은 한국이 잡았다. 13-12까지 추격당한 뒤 내리 4점을 몰아쳐 17-12로 벌리고 21-16으로 정리했다.

2게임부터 양상이 달라졌다. 초반 밀리던 한국은 6-6에서 3연속 득점으로 9-7 역전을 만들었고, 이후 아홉 차례나 동점이 반복되는 접전이 이어졌다. 19-20에서 동점을 노렸으나 상대의 챌린지가 득점으로 인정되며 게임 스코어는 1-1이 됐다.

3게임에서도 한 점이 모자랐다. 앞서 나가던 한국은 중반 이후 연속 실점으로 13-14 역전을 허용했고, 15-18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뒷심을 발휘해 19-19까지 따라붙었다. 마지막 순간 2점을 연달아 내주며 승부가 끝났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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