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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초신성 vs 44세 스승 같은 상대' 김영원-해커 첫 맞대결 성사...32강서 격돌

- 한슬기, 김가영 3-2로 제압...LPBA 16강 파란

2026-07-31 11:14:15

김영원 / 사진=PBA 제공
김영원 / 사진=PBA 제공
18세와 44세, 그리고 얽힌 인연. 프로당구(PBA) '초신성' 김영원(18·하림)과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44)의 첫 공식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선수는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3차 투어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 PBA 64강전에서 각각 장남국과 한규식을 꺾고 32강에 올랐다.

김영원은 장남국을 세트 스코어 3-0(15-3 15-5 15-1)으로 완파했다. 1세트 4이닝째 하이런 8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3세트에서는 하이런 12점을 몰아치며 특유의 장타력을 과시했다. 해커도 한규식을 3-1(15-12 15-4 14-15 15-13)로 눌렀는데, 4세트에서 2-13으로 크게 뒤지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32강에서 만나는 두 사람의 인연은 각별하다. 김영원은 당구 입문 시절 해커가 운영하던 당구장에서 훈련하며 큰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장외 신경전도 뜨겁다. 직전 2차 투어 우승자 김영원이 연습 경기 승률은 반반이라며 PBA 무대에서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벼르자, 해커는 김영원이 가장 뜨거운 선수이긴 하나 아직 더 배워야 한다며 본때를 보여주겠다고 맞받았다. 두 선수의 대결은 31일 오후 11시에 열린다.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 / 사진=PBA 제공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 / 사진=PBA 제공

이 밖에 조재호(NH농협카드), 최성원(휴온스),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등 상위 랭커들이 이변 없이 32강에 합류했다.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림)은 신대권을 3-0으로 완파하며 PBA 역대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 공동 3위에 해당하는 4.091을 기록했다.

함께 열린 여자프로당구(LPBA) 16강전에서는 한슬기(하나카드)가 뱅크샷 12개를 앞세워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을 세트 스코어 3-2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민아(NH농협카드), 강지은(하이원리조트), 박정현(하림), 백민주(크라운해태)도 8강에 안착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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