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현은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3차 투어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강유진을 4-2(11-9 4-11 11-5 8-11 11-4 11-2)로 제압했다. LPBA 역대 17번째 우승자다.
성과는 순위로 이어졌다. 상금 4천만원과 랭킹 포인트 2만점을 챙기며 시즌 랭킹 11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결승은 4세트까지 팽팽했다. 1·3세트를 박정현이, 2·4세트를 강유진이 나눠 가졌다. 흐름은 5세트에서 갈렸다. 박정현이 5이닝 만에 11-4로 세트를 챙긴 뒤 6세트에서도 초반부터 달아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출발점은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었다. 16세에 포켓볼로 입문해 1년 6개월 뒤 3쿠션으로 전향하며 '김가영 키즈'로 불렸고, 아마추어 랭킹 2위를 거쳐 2025-2026시즌 프로에 뛰어들었다.
그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기대하지 않았는데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오래 걸리겠지만 LPBA에서 '가영 쌤'의 업적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준우승한 강유진은 프로당구 출범 시즌부터 선수 겸 해설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종전 최고 성적인 16강을 넘어 첫 결승에 올랐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