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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김병현, KBO 마무리 투수 중 MLB 갈 재목 지목...김택연·박영현·조병현

2026-08-07 17:01:00

MLB 브렉퍼스트 클럽 시즌2. / 사진=연합뉴스
MLB 브렉퍼스트 클럽 시즌2.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미일 무대를 모두 경험한 두 투수가 KBO리그 마무리 자원들의 메이저리그 가능성을 짚었다.

오승환은 7일 서울 용산구 코레아노스 키친 녹사평점에서 열린 'MLB 브렉퍼스트 클럽 시즌2' 미디어데이에서 김택연(두산 베어스)과 박영현(kt wiz), 조병현(SSG 랜더스)을 지목했다. 그는 KBO리그에 구속과 신체 능력이 좋은 선수가 많다며 세 이름을 꺼냈다.

다만 조건을 달았다. 오승환은 이들이 경기 운영 능력과 경험을 더 쌓으면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하다면서도, 지금보다 한두 단계 성장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현도 같은 방향을 짚었다. 그는 김택연과 박영현을 꼽으며 한국에서는 최고 대우를 받지만 미국은 다르다고 조언했다. 철저한 준비와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성적도 뒷받침된다. 박영현은 40경기 21세이브로 이 부문 공동 2위이며 6승 무패, 평균자책점 2.42로 선두 kt의 뒷문을 지킨다. 조병현은 5월 주춤했다가 반등해 41경기 13세이브,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 중이다.

김택연은 사정이 다르다. 29경기 3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2.59다. 시즌 초 마무리였으나 4월 말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영하가 자리를 잡으면서 6월 복귀 후에는 주로 셋업맨으로 나선다.

월드시리즈 전망도 나왔다. 오승환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꼽으며 트레이드로 합류한 태릭 스쿠벌이 포스트시즌 한 경기를 책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KBO 통산 102승의 더스틴 니퍼트는 다저스가 아닌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며 약자를 응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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