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력에는 굴곡이 있었다. 한때 MLB 수준급 선발이던 그는 두 차례 팔꿈치 수술 후 기복이 심해졌고, 올해만 세 차례 방출됐다. 삼성은 부상 대체 선수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그를 '우승 청부사'로 영입했다.
지난 23일 NC전이 그 진가를 보여줬다. 페덱은 8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1회 1점을 내준 뒤 8회까지 내야 안타 하나만 허용할 만큼 압도적이었다. 이로써 그의 시즌 성적은 6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2.61, 그중 5번이 퀄리티스타트다.
8이닝 소화 능력까지 입증한 그는 가을 1선발로 손색없다. 페덱은 대구에 우승 반지를 주러 왔다는 약속을 지키려 노력 중이라며, 9월부터 야구의 재미가 시작되니 1위 경쟁을 포기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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