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 원)에 재계약한 요나단 페라자(28·한화)의 현실이 그렇다. 그의 마지막 선발 출전은 8월 19일 KIA전이었다. 이후 5경기에서 모두 선발에서 빠졌고, 그중 3경기는 9회 대타로 한 타석씩 소화한 게 전부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출전 기회가 뜸하다.
수치 자체는 나쁘지 않다. 페라자는 26일까지 109경기 타율 0.287, 20홈런, 65타점, OPS 0.914를 기록 중이다. 문제는 극단적인 스플릿이다. 전반기 82경기에서 타율 0.314, 17홈런, OPS 0.974로 MVP 후보들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 득점 생산력을 보였던 그가, 후반기 27경기에서는 타율 0.185, OPS 0.689로 리그 평균 이하의 평범한 타자로 전락했다.
체력을 핑계 대기도 어렵다. 올스타와 폭염 브레이크가 길었음에도 부진하다. 결국 첫 시즌인 2024년의 그래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이다.
당시에도 전반기 OPS 0.972에서 후반기 0.701로 떨어졌는데 올해 후반기는 그보다도 좋지 않다.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수비도 여전한 약점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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