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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vs 친정' 삼성-KIA 플레이오프 관전 포인트...가을 대구에서 마주한다

2026-10-21 18:05:00

삼성 최형우
삼성 최형우
떠난 거포와 그 빈자리를 채운 젊은 피가 가을에 마주한다. 2년 만에 가을에 만나는 삼성과 KIA의 플레이오프(5전 3승제)는 '최형우 더비'라 부를 만하다.

삼성에서 뛰다 2017년 FA로 KIA에 간 최형우는 그해와 2024년 두 차례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KIA에서 9년을 보낸 그는 계약 조건이 맞지 않아 눈물 속에 2025시즌 뒤 친정 삼성으로 돌아갔다. 올해도 타율 0.301, 18홈런, 106타점으로 건재했고, 르윈 디아즈(129타점)·구자욱(102타점)과 100타점 트리오를 이뤄 삼성의 정규리그 2위를 이끌었다.

KIA는 그의 공백으로 타격이 클 것으로 보였지만 팀 홈런 2위(174개), 득점 4위(769점)로 버텼다. 지명타자·외야 운용에 숨통이 트이며 기회를 잡은 박재현과 박정우 덕분이다.
프로 2년 차 박재현은 타율 0.293, 19홈런, 21도루로 빠른 발과 힘을 겸비한 올해 KIA 최고의 히트 상품이 됐다. 2017년 지명돼 2021년 입단한 박정우는 지난해까지 한 시즌 최다 66경기에 그쳤지만, 올해 110경기 타율 0.292로 붙박이 주전이 됐다. 방망이를 짧게 잡고 악착같이 버티는 모습에 팬들은 열광했다.

둘은 준플레이오프에서 2할대 초반 타율에도 타점과 도루로 큰 무대를 즐기는 법을 익혔다. 특히 대구에서 홈런 3개, 타율 0.444를 기록한 박재현은 김도영과 함께 삼성의 경계 대상 1순위가 될 전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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