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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과 자이언을 맞바꾸자고?'...블리처 리포트, 골든스테이트와 뉴올리언스에 파격 트레이드 제안

2026-10-27 10:27:22

드레이먼드 그린(왼쪽)과 자이언 윌리엄슨
드레이먼드 그린(왼쪽)과 자이언 윌리엄슨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스테판 커리의 마지막 우승 도전을 위해 파격적인 트레이드를 단행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간판스타 자이언 윌리엄슨을 영입하기 위해 팀의 핵심 전력인 드레이먼드 그린까지 내주자는 구상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 리포트의 앤디 베일리는 최근 '2026-27 NBA 시즌을 뒤흔들 대형 트레이드 구상'이라는 기사에서 골든스테이트와 뉴올리언스의 맞교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거래 내용은 이렇다. 골든스테이트가 자이언 윌리엄슨을 받고, 뉴올리언스는 드레이먼드 그린과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202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방식이다. 지명권은 상위 4순위 보호 조건이 붙는다.
베일리가 이 같은 제안을 내놓은 배경에는 커리의 우승 도전이 있다. 커리는 여전히 정상급 공격력을 갖췄지만, 현재 전력만으로 골든스테이트가 서부 콘퍼런스의 강력한 우승 후보들과 경쟁하기는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프랜차이즈의 상징인 커리가 뛰는 시간을 허비하지 않으려면 확실한 공격 자원을 추가해야 한다는 논리다.

자이언은 건강할 때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골밑 공격력을 자랑한다. 폭발적인 돌파와 압도적인 신체 능력으로 페인트존을 공략하는 자이언과 외곽에서 상대 수비를 끌어내는 커리가 한 팀에서 뛰면 공격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상대 수비는 커리의 3점슛과 자이언의 골밑 돌파를 동시에 막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베일리는 자이언의 공격력이 그린을 내주면서 발생하는 전력 손실을 상쇄할 수 있다는 취지로 분석했다. 다만 그린은 골든스테이트의 수비와 경기 운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선수다. 그를 내보낼 경우 수비 조직력과 팀의 정체성에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하다.

뉴올리언스에도 나름의 계산이 있다. 자이언은 뛰어난 재능에도 부상과 출전 공백이 반복됐고, 팀 역시 그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자이언을 보내는 대신 그린과 포르징기스, 신인 지명권을 확보해 팀을 재편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 구상에는 큰 위험이 따른다. 골든스테이트는 부상 이력이 있는 자이언을 영입하기 위해 그린과 미래의 신인 지명권까지 내줘야 한다. 자이언이 건강을 유지하지 못하면 커리의 우승 도전을 위해 감수한 희생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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