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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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 손, 다시 잡을까'…다저스와 벨린저, 미련이라는 이름의 재회 가능성은?
코디 벨린저는 다저스의 미래였고, 리그의 얼굴이던 타자였다. 그러나 급격한 추락은 냉정한 결별을 불러왔고, 벨린저는 그렇게 로스앤젤레스를 떠났다. 시간이 흘러 지금, 서로의 시선이 다시 마주치고 있다.벨린저는 이번 오프시즌, 뉴욕 양키스와의 계약에서 2,5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설 전망이다.2025시즌 bWAR이 5.0으로, MVP 시즌(2019년)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그의 방망이는 완전히 되살아났고, 수비에서도 여전히 플러스 자원으로 평가받는다.,30세의 나이, 경험과 기량이 교차하는 시점이다.다저스는 올 시즌 내내 좌익수 자리의 불안정함에 시달렸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생산력이 떨어지며 믿을 만한 외야 한 자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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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 승자 PO 확률 100%" SSG vs 삼성...홈런 싸움이 승부처
SSG와 삼성의 준플레이오프가 홈런 대결로 흘러가고 있다. 13-14일 대구에서 3·4차전이 열린다. 1승 1패 후 3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100%(7번 중 7번)다. 양 팀 모두 총력전이 예상된다. 1차전에서 이재현이 PS 최초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쳤고, 김영웅이 투런포를 터뜨리며 삼성이 승리했다. 2차전에선 김성욱의 9회말 끝내기홈런으로 SSG가 1-1 균형을 맞췄다. 고명준은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대구구장은 좌우중간 펜스 거리가 107m에 불과해 홈런이 나오기 쉽다. 박병호(PS 14홈런), 최정(13홈런), 디아즈(50홈런), 한유섬(8홈런) 등 거포들의 활약이 관건이다. 3차전 선발은 앤더슨(SSG)과 원태인(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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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이래선 안 된다!' 로버츠 감독, 다저스 우승 향한 강력한 경고…"그 성적으론 월드시리즈 못 이긴다"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팀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했지만, 오타니의 침묵이 계속된다면 월드시리즈 우승은 어렵다는 것이다.오타니는 디비전시리즈에서 18타수 1안타, 타율 0.056에 그쳤다. 와일드카드 시리즈까지 포함하면 포스트시즌 전체 타율은 0.148, OPS는 0.604에 불과하다.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홈런 두 방을 터뜨린 뒤, 그 이후 단 두 개의 안타밖에 기록하지 못했다.다저스 내이션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그런 성적으로는 월드시리즈를 우승할 수 없다. 우리는 오타니의 '재조정'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스트라이크존을 더 잘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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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200억. 못잡으면 큰일' 노시환 '꽃놀이패' 한화가 안 잡으면 튄다...포스팅으로 MLB 진출 또는 타 팀 이적할 수도
한화 이글스는 2026년 FA 자격을 앞둔 간판타자 노시환과의 비FA 다년 계약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 올 시즌을 통해 노시환의 시장가치가 급등하면서, 구단 내부에서는 '놓치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기 때문이다.노시환은 올 시즌 32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며 개인 최다 타점을 경신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시즌 연속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것은 KBO 리그에서도 손에 꼽히는 대기록이다. 노시환의 시장가치는 빠르게 상승 중이다. 젊은 나이에 두 차례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사례는 극히 드물며, 우타 거포라는 점이 강력한 프리미엄으로 작용한다. 시장에서는 이미 좌타 거포보다 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일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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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맞붙 예상' 뒤집혔다...삼성, 마운드 힘으로 1승1패...평균자책 2점 낮춰
와일드카드를 통과한 삼성 라이온즈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투수진의 뛰어난 성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NC를 꺾고 올라온 삼성은 SSG와 인천 원정 2경기에서 한 승씩 나눈 뒤 13일 대구로 돌아와 3차전에 나선다. 정규시즌 삼성은 장타력과 출루율에서 리그 최고를 기록했지만, 투수진 방어율은 4.12로 중간 수준인 5위였다. 강력한 공격력으로 정규시즌 4위에 오른 만큼 가을야구에서도 타격에 의존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실제 경기 양상은 달랐다. 투수진이 예상을 깨고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팀을 이끌고 있다. 선발진이 견고한 모습을 보였고, 구원진도 박진만 감독의 유연한 기용으로 위기 관리에 성공했다. NC와 첫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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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와 격돌' 밀워키, 7년 만에 NLCS 진출...1982년 이후 월드시리즈 없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가 시카고 컵스를 3-1로 꺾고 2025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시리즈 전적 3승2패로 마무리한 밀워키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무대에 올랐다. 14일부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7전4승제 대결을 펼친다.밀워키의 월드시리즈 경험은 1982년이 유일하다. 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3승4패로 밀려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이날 경기는 장타전으로 승부가 갈렸다. 밀워키는 1회말 윌리암 콘트레라스의 선제 솔로포로 먼저 득점했다. 컵스는 2회초 스즈키 세이야가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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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하이 시즌' LG 신민재 골든글러브 유력...박민우보다 230이닝 많아
KBO가 골든글러브 후보 83명을 발표했다. LG가 12명으로 최다 배출했다.LG에서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2루수 신민재다.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463타수 145안타) 1홈런 61타점 15도루 OPS 0.777(출루율 0.395, 장타율 0.382)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경신했다.홍창기 부상으로 리드오프를 맡은 신민재는 5월까지 2할대 초반에 머물다 6-7월 맹타로 타율을 3할까지 끌어올렸다.최대 경쟁자는 NC 박민우다. 117경기에서 타율 0.302(404타수 122안타) 3홈런 67타점 28도루 OPS 0.810(출루율 0.384, 장타율 0.426)을 기록했다. 홈런·타점·도루·장타율·OPS에서 신민재를 앞서지만, 안타·타율·출루율에서는 신민재가 우위다.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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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조병현 신뢰 vs 삼성 불펜 고민...마무리 투수가 준PO 승부처
SSG 조병현과 삼성의 마무리 전략이 준PO 향방을 가를 변수로 떠올랐다.삼성은 11일 인천서 열린 2차전에서 선발 후라도를 9회말 불펜으로 투입했다. 1차전 김재윤을 9회에 쓴 정공법과 달리, 2차전엔 김재윤을 7회에 올리고 후라도를 뒤에 대기시켰다. 후라도는 3-3 동점 9회말 등판했지만 김성욱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반면 SSG는 1, 2차전 모두 조병현을 9회 마무리로 기용하며 안정적 운영을 펼쳤다.조병현은 올해 KBO리그 최고 마무리다. 69경기 5승 4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1.60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세이브 투수 중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보유자로, 이닝당 출루 허용률 0.89도 최고 수준이었다.그러나 삼성전엔 다소 주춤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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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X계정 '아수라장' 카운셀 감독의 4천만 달러짜리 배신, 되갚음당해...돈 보고 컵스 간 전 밀워키 감독 카운셀, 옛 팀에 무릎 꿇어
시카고 컵스의 가을은 그렇게 끝났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한 탈락이 아니라, 배신의 대가였다.2023년 겨울, 컵스는 메이저리그를 뒤흔들었다. 그들은 밀워키 브루어스의 상징 같은 인물이었던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을 5년 4천만 달러, 사상 최대 규모의 감독 계약으로 영입했다.작은 시장에서 꾸준히 가을야구를 만들어온 명장, 리그 전체가 부러워하던 지도자를 컵스는 돈으로 데려온 것이다.카운셀은 밀워키를 버렸다. 그리고 컵스는 믿었다. 이제 진짜로 이길 수 있다고. 하지만 2년 뒤, 야구의 신은 잔인한 농담을 던졌다.컵스는 포스트시즌에서 그가 떠난 밀워키에게 무너졌다. 4천만 달러짜리 감독이, 자신이 버린 팀에게 굴복한 것이다.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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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거포 안현민 태극마크...KBO, WBC 대비 대표팀 35명 확정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가 12일 다음 달 체코·일본과 치를 야구 대표팀 평가전 'K-베이스볼 시리즈' 명단을 발표했다.대표팀은 투수 18명, 포수 3명, 야수 14명 등 총 35명으로 구성됐다. KBO는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같은 C조에 편성된 체코·일본과 평가전을 마련했다.11월 8-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와 2경기를,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2경기를 치른다.KBO는 "이번 대회는 대표팀 승선 선수 옥석을 가릴 중요한 무대인 만큼 정규시즌 성적과 국제대회 경험 및 성장 가능성을 종합 고려했다"고 밝혔다.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올 시즌 차세대 거포로 자리매김한 안현민(kt)이다. 안현민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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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으로 승부 결정...밀워키, 컵스 3-1 제압하며 7년 만에 NLCS 진출
밀워키 브루어스가 MLB 리그 챔피언결정전 티켓의 마지막 주인공이 됐다.밀워키는 12일(한국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5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시리즈 전적 3승2패로 마무리한 밀워키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에 진출했다. 14일부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밀워키의 유일한 월드시리즈 진출은 1982년이며 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3승4패로 밀려 우승을 놓쳤다.홈런으로 승패가 갈린 경기였다. 밀워키는 1회말 윌리암 콘트레라스의 솔로포로 앞섰고, 컵스는 2회초 스즈키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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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입단 동기 4명이 핵심"...SSG, 준PO 2차전 승리 주역은 김건우·조형우·고명준·조병현
2002년생 동기 4명의 활약 속에 SSG 랜더스가 준플레이오프 2차전 승리를 거뒀다.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준PO 2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맞췄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2021년 입단 동기인 김건우·조형우·고명준·조병현이었다.올해 3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SSG는 '안정적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 와이번스 마지막 신인으로 뽑힌 이들이 SSG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한 것이다.SK는 2020년 8월 24일 1차 지명에서 제물포고 왼손 투수 김건우를 선택했다. 같은 해 9월 21일 2차 드래프트에선 1라운드 광주일고 포수 조형우, 2라운드 세광고 내야수 고명준, 3라운드 세광고 투수 조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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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 움직임' 롯데, 강백호 영입 시도는 나승엽에게 위험 신호...반등 절실
한국시리즈 경험이 풍부한 김태형 감독을 영입했지만 롯데 자이언츠는 올해도 7위에 머물렀다.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를 기록하며 김 감독의 마지막 해를 앞두고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샐러리캡 한도 증액과 래리 버드 룰 도입으로 FA 영입 여지가 생긴 롯데는 유격수 보강을 위한 박찬호와 장타력 강화를 위한 강백호 영입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두 선수 모두 영입은 어려워 보인다.강백호 영입의 핵심 변수는 나승엽의 성장이다. 김 감독이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를 신임하고, 우익수 윤동희와 지명타자 전준우가 있어 강백호의 포지션이 마땅치 않다. 나승엽이 반등한다면 강백호 영입 대신 다른 전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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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막판 다크호스' SSG 김건우, 내년 선발 앞자리 기대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김건우(2002년생)가 선발 등판해 3.1이닝 3피안타 2실점 7탈삼진으로 호투했다.포스트시즌 엔트리 첫 등록 후 2차전 선발 중책을 맡은 김건우는 볼넷 없이 공 49개 중 스트라이크 34개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 149km를 기록했다.1-2회 타자 6명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KBO 신기록을 작성했다. 1회 첫 타자부터 6연속 탈삼진은 포스트시즌 및 준플레이오프 최다 기록이다.박진만 삼성 감독이 경기 전 김건우가 첫 포스트시즌이라 부담을 가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김건우는 3회에도 삼진을 잡으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SSG는 고명준 홈런과 최정 적시타로 2-0으로 앞섰다.4회 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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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력이 역대급!' 다저스 내이션, 김혜성 NLCS 로스터에도 포함 예상...PS 6경기서 타석에 한 차례도 서지 않아
김혜성의 '생존력'이 역대급이다. 단 한 차례도 타석에 들어서지 않은 김혜성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로스터에도 포항될 전망이다.다저스 내이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컵스 대 밀워키 브루어스 승자와 NLCS를 갖는 다저스의 26인 로스터를 예상하고 김혜성을 야수 13명에 포함시켰다. 김혜성은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부터 계속 로스터에 들었다. 6경기 중 타석에는 한 번도 들어서지 못했고 대주자로 한 차례 등장했다.다저스는 김혜성을 타자보다는 대수비 또는 대주자용으로 활용하고 있어 월드시리즈 진출 시에도 그를 로스터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김혜성은 지난 1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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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외야 보강 카드로 카일 터커 주목...김혜성 입지는?
LA 다저스가 2025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 영입을 현실적인 후보로 고려되고 있다.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컵스가 터커에게 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가능성은 낮다"며, 다저스와 자이언츠 등 대형 시장 구단들이 현실적 후보라고 전망했다.터커는 최근 MLB 최고의 파워 히터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2018년 루키 시즌(28경기)을 제외하면 OPS가 .800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고, 부상으로 2024년 78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OPS 1.000 근접 성적을 기록했다. 2025시즌에도 부상 전후를 제외하면 뛰어난 타격을 이어갔다.다저스의 약점으로 지적된 좌익수 자리를 터커가 메우는 시나리오가 현실적이다. 올 정규시즌 마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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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피칭 타이밍이었다"고? 박진만 감독, 이게 승부의 현장에서 나올 말인가
"불펜피칭 타이밍이었다."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이 한마디는 경기보다 더 큰 여운을 남겼다.준플레이오프 2차전, 9회말 동점. 시리즈의 향방이 걸린 그 순간, 그는 루틴을 말했다. '승부의 순간'을 '훈련의 시간'으로 착각한 것이다.야구에서 불펜피칭은 루틴의 일부다. 선발투수가 다음 등판을 준비하기 위해 몸을 풀고, 감각을 조율하는 일종의 연습이다. 하지만 9회말, 그것도 가을야구의 심장부에서 그 단어가 등장하는 건 어딘가 잘못됐다. 그건 경기의 맥박이 아니라 훈련장의 리듬이다. 루틴의 시계로 승부의 시계를 재려 했다박진만 감독의 설명은 그럴듯하다. 후라도가 4차전 선발로 예정돼 있었고, 이미 몸을 풀고 있었으며,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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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진만 감독 "후라도 연장 대비 투입"...불펜 공략 실패가 패인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4로 패한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1선발 후라도를 9회말 투입한 배경을 설명했다.삼성은 9회초 강민호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든 뒤 9회말 수비에 후라도를 투입했다. 하지만 후라도가 김성욱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패배했다.박 감독은 7회 마무리 김재윤을 올린 것은 후라도를 뒤에 쓰기 위해서였으며, 8-9회 동점이나 역전 시 후라도 투입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연장전에 들어가면 후라도에게 최대 2이닝을 맡길 생각이었다.상대가 경기 초반 필승조를 소진해 연장전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승부수는 실패했지만 마운드 운용엔 문제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3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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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이숭용 감독 "홈팬 앞 첫 승 기쁘다"...불펜 승부수·김성욱 신뢰가 통했다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삼성을 4-3으로 꺾은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포스트시즌 첫 승 소감을 밝혔다. 9일 1차전 패배 후 1승1패로 원점을 만든 SSG는 13-14일 대구 3-4차전을 준비한다. 지난해 지휘봉을 잡고 올해 첫 가을야구에 진출한 이 감독은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승리에 기쁨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선발 김건우가 기선을 제압했고, 이로운·노경은 등 필승조를 앞당겨 쓰며 승부수를 던졌다고 평가했다. 김건우는 3과 3분의 1이닝만 던졌지만 1-2회 6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팀 분위기를 바꿨다. 이 감독은 이로운을 4회, 노경은을 5회에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홈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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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이 살렸다' SSG 살렸다, 불펜 회복+앤더슨 복귀...3차전 원태인과 에이스 격돌
11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김성욱의 끝내기 홈런으로 삼성을 4-3으로 꺾은 SSG 랜더스가 1승1패 원점을 만들었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3차전은 역대 준PO에서 승리 팀이 100%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을 만큼 시리즈의 판도를 가를 중요한 승부처다. SSG는 이 중대한 일전에 에이스 복귀와 철벽 불펜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준비했다.1차전 패배와 에이스 드류 앤더슨 부재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몰렸던 SSG에게 우천 순연은 천운이 됐다. 가장 큰 수혜는 불펜진이다. 1차전에서 선발 미치 화이트가 조기 강판되며 노경은·이로운·조병현 등 핵심 필승조를 포함한 7명의 불펜을 소모했다. 하루 추가된 순연은 귀중한 회복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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