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
"타구 밸런스 제일 괜찮다"...이숭용 감독 기대 부응한 김성욱, 9회말 끝내기 홈런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의 기대를 받은 김성욱이 결정적 순간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이숭용 감독은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준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전 전 인터뷰에서 1차전 제외됐던 김성욱을 선발 기용한 이유에 대해 "지금 타구 밸런스가 제일 괜찮다"고 밝혔다. "성욱이가 타격 페이스가 점차 올라오는 타이밍이라 우익수에 내보내고 한유섬을 지명타자로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성욱은 초반 3타수 무안타 삼진 1개로 침묵했다. 하지만 9회초 3-3 동점을 허용한 9회말 감독의 기대에 화답했다. 삼성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2구째 149km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10m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작렬시켰
-
4.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낸 SSG 불펜진...팀 승리의 기반을 다진 언성 히어로들
비록 히어로는 김성욱이었지만 그들의 헌신도 무시할 수 없었다.SSG랜더스는 10월 11일에 있었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천신만고 끝에 김성욱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했다.하지만 그들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는데 그들은 바로 불펜진들이다.선발로 나와 3회초까지 잘 던지던 김건우가 4회초에는 구위 저하로 디아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그러자 이숭용 감독은 김건우를 내리고 이로운을 긴급 투입했고 김헌곤에게 볼넷을 줬지만 김영웅과 강민호를 각각 삼진과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그리고 5회초에 이로운이 류지혁과 김성윤에게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을 허용하자 백전노장 노경은이 구자욱을 공 1
-
폴랑코 끝내기 안타, 2001년 이후 첫 ALCS 진출...시애틀, 연장 15회 극적 승리
시애틀 매리너스가 연장 혈투 끝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꺾고 24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무대에 올랐다.시애틀은 11일(한국시간)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최종 5차전에서 연장 15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디트로이트를 3-2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2001년 이후 24년 만에 ALCS 진출에 성공했다.조지 커비와 태릭 스쿠벌의 선발 맞대결 속에 시애틀이 먼저 득점했다. 2회말 1사 후 조시 네일러가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과감하게 3루를 훔친 뒤, 미치 가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6회초 디트로이트가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
-
'하필 가을야구 때 이러나?' 후라도, '정상' 아닌 듯...NC전에 이어 SSG전서도 제몫 못해
삼성 라이온즈의 가을야구는 결국 후라도의 어깨 위에서 흔들렸다.정규시즌 내내 묵묵히 마운드를 지탱했던 에이스는,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낯선 모습을 보였다. 지쳤다고 말하기엔 너무 늦었고, 이해하기엔 너무 뼈아팠다.후라도는 이번 가을 들어 두 번의 결정적 시험대에 올랐다. 와일드카드 1차전 NC전에서 6⅔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불안하게 출발했고,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9회말 동점 상황에서 불펜으로 등판했다가 김성욱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삼성이 믿은 에이스 카드였지만, 결과는 팀의 패배였다.사실 전조는 있었다. 후라도는 정규시즌 동안 197.1이닝을 던졌다. KBO 전체 외국인 투수 중 최다 이닝, 본인 커리어에서도
-
김성욱 끝내기 홈런, SSG 극적 승리...준PO 1승1패 원점
극적인 명승부였다.SSG랜더스는 10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특히 9회말에 터진 김성욱의 끝내기 솔로홈런은 압권이었고 만 41세의 백전노장 노경은의 2.1이닝 무실점 투혼은 백미였다.비록 승리투수는 못 됐지만 선발 김건우가 1회초부터 2회초까지 6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하이라이트였다.양 팀은 선발투수로 삼성은 가라비토, SSG는 김건우가 나섰는데 SSG가 2회말에 고명준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이어서 3회말에는 조형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성한의 투수 땅볼 아웃으로 2루까지 나갔고 2
-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류현진의 과거와 현재가 만날 수도…다저스 vs 토론토, 그리고 한화
2025년 가을, '야구의 신'이 장난을 친 걸까?류현진이 떠난 뒤에도 여전히 월드시리즈를 향해 질주하는 다저스, 그의 존재로 리빌딩할 필요가 없었던 토론토,,그리고 지금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한화 이글스. 세 팀 모두 류현진이라는 이름으로 연결된다.다저스는 류현진이 떠난 지 6년 째가 됐지만 여전히 강하다.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리먼이 이끄는 타선은 위력적이고, 야마모토·글래스나우·블레이크 스넬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그야말로 초호화다. 와일드카드와 디비전시리즈를 손쉽게 통과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은 '떼어 놓은 당상'이 됐다.토론토도 AL에서 순항하고 있다. 이변이 잆는 한 WS 진출이 유력하다.기적 같은 반등을
-
김하성 1억 달러? 주인공은 따로 있다! '56홈런 괴물’ 무라카미, 올겨울 MLB행 확정…레드삭스·메츠가 유력 행선지
일본프로야구(NPB) 최고의 거포 중 한 명인 무라카미 무네타카(25·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올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나선다. 미국 매체 MLB닷컴의 마크 파인샌드는 11일(한국시간) "스왈로스가 무라카미를 올겨울 포스팅할 예정"이라며 "이미 수년 전부터 준비된 계획이었고, 이번 오프시즌 시장의 핵심 FA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했다.MLB 국제 규정상 25세 미만 선수는 국제 보너스 풀 제한을 받지만, 무라카미는 올해 25세가 되면서 제한 없는 프로 선수 자격을 갖췄다.이에 따라 그는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가능하며,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12년 3억2500만 달러)처럼 대형 계약이 가능하다.무라카미는 NPB 통산
-
삼성 vs SSG 준PO 2차전도 매진...포스트시즌 25경기 연속 만원 관중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SSG전에 2만2,500명의 관중이 가득 찼다.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2023년 한국시리즈 1차전 이후 25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준PO는 작년 1차전부터 7경기 연속 만원을 기록 중이다. 올해 열린 와일드카드 2경기와 준PO 2경기 등 가을야구 4경기 모두 입장권이 완판됐다.
-
SSG 김건우, 1-2회 6타자 연속 삼진...준PO 최다 탈삼진 신기록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SSG 김건우가 포스트시즌 신기록을 세웠다.선발 등판한 김건우는 1-2회 삼성 타자 6명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포스트시즌 경기 시작 후 최다 연속 탈삼진 신기록을 수립했다.종전 기록은 2018년 준PO 2차전에서 키버스 샘슨(당시 한화)이 넥센을 상대로 경기 시작 후 5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한 것이다.김건우는 준PO 최다 연속 탈삼진 신기록도 달성했다. 기존 기록은 1989년 최창호(태평양)가 삼성을 상대로 세운 5타자 연속 삼진 등 세 차례였다.
-
'첫 PS' 김건우 부담 클 것...박진만, 삼성전 평자 6.75 약점 공략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삼성 박진만 감독이 상대 선발 김건우의 부담이 클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경기 전 우리 타자들보다 김건우가 더 부담을 가질 것이며 정규시즌 때도 상대해본 투수라고 평가했다. 2002년생 김건우는 2021시즌 데뷔 후 이번이 첫 포스트시즌이다. 올 시즌 5승4패 평균자책 3.82를 기록했고, 삼성과는 6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 6.75의 부진한 성적을 냈다. 박 감독은 상대 투수가 첫 포스트시즌이라는 점에서 흔들릴 때 파고들 준비를 전력 분석을 통해 철저히 했다고 밝혔다. SSG 에이스 드루 앤더슨의 장염 결장에 대해선 어차피 한 번은 상대해야 하므로 크게 신경 쓰지
-
'준PO 2차전 변화' 삼성, 박병호 제외+구자욱 지명타자...류지혁·이성규 선발 기용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라인업을 변경했다.박진만 감독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헌곤(좌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성규(중견수) 타순을 구성했다.9일 1차전 대비 주요 변화는 2루수에 류지혁, 중견수에 이성규를 선발 기용한 점이다. 1차전에선 양도근이 2루수, 김태훈이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당초 10일 2차전에선 박병호를 지명타자로 내세우고 구자욱을 좌익수로 기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천 순연 후 다시 박병호를 빼고 구자욱을 지명타자로 기용했다.9월 21일 kt전에서 무릎 인대 염증으로 결장한 구자욱의 몸 상태
-
"김성욱·정준재 선발 투입"...SSG, 준PO 2차전 타선 변화
SSG 랜더스가 11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김성욱과 정준재를 선발로 기용했다.SSG는 이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준PO(5전3승제) 2차전 삼성전 홈경기에 박성한(유격수)-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김성욱(우익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9일 1차전과 비교하면 안상현과 류효승이 빠지고 김성욱·정준재가 들어왔다. 1차전 3번 타자였던 에레디아는 2번으로 옮겼다. 1차전에선 안상현이 2번 2루수, 류효승이 8번 지명타자로 나섰다.이숭용 감독은 10일 예정됐던 2차전에도 같은 라인업을 구상했으나 우천 취소되었고, 이날 동일한 타순을 그대로 사용했다.
-
'2014 LG 업셋 재현?' 우천 순연이 SSG에게 천운...앤더슨 3차전 복귀+불펜 회복 vs 삼성 기세 끊김, 판도 바뀌나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우천으로 순연돼 11일 오후 2시로 연기됐다. 1차전을 5-2로 이긴 삼성 라이온즈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 했으나, 가을비가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들어냈다. 포스트시즌에서 우천 순연은 보통 하위 팀에게 유리하다는 인식이 있다. 이번에는 1차전을 내준 SSG에게 예상 밖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에이스 드류 앤더슨의 회복 시간이다. 정규시즌 12승7패 평균자책 2.25를 기록한 앤더슨은 장염으로 7일에야 식사를 시작했고, 1-2차전 모두 등판이 불가능했다. 하루가 추가되며 3차전 이후 등판 가능성이 열렸다. 또한 1차전에서 선발 화이트가 조기 강판당하며 S
-
"김하성, 옵트아웃할까?" MLBTR 실시간 설문서 팬들 54.1% ‘옵트인(잔류)’ 전망
미국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MLBTR이 진행 중인 설문조사에서,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계약 옵트아웃 여부를 놓고 팬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다.한국시간 11일 오전 7시 44분 기준, MLBTR이 공개한 실시간 투표 결과에 따르면 '옵트아웃하지 않는다(잔류)'가 54.13%(761표), '옵트아웃한다(FA 시장 진출)'가 45.87%(645표)로 나타났다.총 1,4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에서 김하성이 내년에도 애틀랜타에 남을 것으로 내다보는 의견이 약간 많았다.김하성은 지난해 어깨 수술 여파로 올 시즌 단 48경기 출전에 그쳤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부진한 성적을 남긴 뒤, 지난달 웨이버 공시를 통해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
'유령처럼 사라진 괴물들' 오타니·파헤스, 다저스 타선의 그림자 되다...오타니 DS 타율 0.056, 파헤스는 PS 0.042, 김혜성에게 기회가?
LA 다저스의 '괴물 타자'들이 포스트시즌 들어 '유령'처럼 사라졌다. 정규시즌을 지배했던 오타니 쇼헤이와 앤디 파헤스가 가을 무대에서 침묵하며 팀의 고민거리로 떠올랐다.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이하 NLDS) 4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다저스가 연장 11회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오타니의 방망이는 여전히 식어 있었다.이날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나서 산체스의 초구 싱커를 공략했지만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실책으로 출루했을 뿐 안타는 없었다. 6회 삼진, 7회 고의사
-
"우천 취소에도 그대로"....준PO 2차전, SSG 김건우·삼성 가라비토 예정대로 등판
10일 비로 연기된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양 팀이 당초 선발진을 유지하기로 했다.SSG는 11일 경기에 김건우를 그대로 내세운다. 드루 앤더슨의 부상으로 마운드에 오르게 된 김건우(정규시즌 35경기 5승4패 평균자책 3.82)는 일정 변경에도 기회를 얻었다. 이숭용 감독은 "우천 취소 시에도 김건우를 쓸 것"이라던 약속을 지켰다.삼성도 가라비토(15경기 4승4패 평균자책 2.64) 투입 방침을 고수했다. 박진만 감독은 2·3·4차전에 가라비토-후라도-원태인 순으로 돌리는 로테이션을 세워뒀다. 단, 11일까지 경기가 또 취소되면 선발 교체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김혜성, 포스트시즌 첫 출장서 '끝내기 득점'...다저스, 연장 11회말 극적 승리로 2년 연속 NLCS 진출
LA 다저스가 김혜성의 끝내기 홈 터치를 앞세워 NLCS 무대에 올랐다.다저스는 10일 홈에서 펼쳐진 NLDS 4차전서 필라델피아를 연장 11회말 2-1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든 다저스는 2년 연속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글래스노우와 산체스가 맞붙은 선발 대결은 6회까지 무득점 공방이었다. 7회초 필라델피아가 먼저 득점포를 열었다. 리얼무토 안타와 케플러 타구를 상대 실책으로 연결한 뒤, 카스테야노스 2루타로 1점을 뽑았다.다저스는 즉각 반격했다. 7회말 1사 후 콜 볼넷, 에르난데스 안타로 기회를 만들자 필라델피아가 마무리 두란을 급투입했다. 파헤스 땅볼과 오타니 고의사구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베츠가 밀어내기 볼넷
-
'400% 인상 뒤 찾아온 시련'… 김도영의 내년 연봉은? KIA, 5억 동결할까 삭감할까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지난해 '한국야구의 얼굴'로 떠올랐다. 정규시즌 MVP와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거머쥐며 KIA의 7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이었다. 그 결과는 파격적인 보상으로 이어졌다. 김도영은 연봉 5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는 KBO리그 4년 차 선수 역대 최고액이자, 종전 이정후(2020년·3억 9000만 원)를 뛰어넘는 신기록이었다. 1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오른 인상률은 무려 400%. 이는 KIA 구단 역대 최고이자, 리그 전체에서도 2020년 하재훈(455.6%)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하지만 영광의 다음 해는 순탄치 않았다.햄스트링 부상이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다. 세 차례나 부상을 당했다. 결국 KIA는 그를 정규시즌 전력에
-
김혜성, 홈플레이트 밟았나, 안 밟았나? 팬들 '갑론을밥'...김, 다시 돌아와 확실하게 홈플레이트 밟아
김혜성(다저스)이 포스트시즌 첫 출전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논란은 있었다. 그러나 결과가 모든 걸 증명했다.LA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3승 1패로 마무리했다. 그 마지막 점수를 홈으로 들고 들어온 인물이 김혜성이었다. 그는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단 한 번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6경기 연속 벤치였다. 그러나 1-1로 맞선 연장 11회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대주자 카드로 김혜성을 꺼냈다.결과는 ‘정확한 선택’이었다. 2사 만루에서 앤디 파헤스의 투수 앞 땅볼 타구, 김혜성은 지체 없이 홈으로 뛰어들었다.
-
삼성 최원태, 포스트시즌 19경기 만에 첫 승...평자 11.16 오명 탈출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를 5-2로 꺾었다. 최원태는 6회 동안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데일리 MVP에 올랐다. 가을야구 19경기 만의 첫 승리다. 역대 준PO에서 1차전 승자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확률은 85.3%(34회 중 29회)다. 최원태는 가을에 유난히 약한 투수였다. 이날 전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18경기에서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 11.16을 기록했다. 선발로 가장 잘 던진 경기가 2019년 SK(현 SSG)와 준PO 2차전으로 4회 5실점이었다. 2015년 넥센(현 키움) 입단 후 LG를 거쳐 올해 삼성에 합류하기까지 가을 무대에서 한 번도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올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