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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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 했다' 후라도, WC·준PO 부진 털고 완벽 투구...9삼진 무실점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한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2안타 1볼넷 9삼진 무실점으로 SSG 랜더스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올 시즌 삼성 선발진을 이끈 후라도는 30경기에서 리그 최다 197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15승8패 평균자책 2.60을 기록했다. 하지만 가을야구에서는 부진했다. 포스트시즌 데뷔전이었던 6일 NC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6과 3분의 2이닝 9안타(1홈런) 3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1일 준PO 2차전에선 3-3 동점 상황 9회말 구원 등판해 김성욱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 정규시즌 에이스가 포스트시즌에서는 두 번 패배만 당했다. 세 번째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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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m 타구가 병살타?"...다저스, NLCS 1차전서 진기록 쏟아져
올해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보기 드문 기록들이 쏟아졌다.14일(한국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2025 NLCS 1차전은 진기록의 향연이었다.4회말 0-0, 다저스 1사 만루에서 맥스 먼시가 친 타구는 중견수 쪽으로 높이 떠올랐다. 밀워키 중견수 살 프렐릭이 잡는 듯했으나 공이 글러브에서 빠져 펜스를 맞고 다시 글러브 안으로 들어갔다. 3루 주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공이 잡힌 것으로 착각해 태그업을 시도했다가 홈에서 아웃됐다. 포수 윌리암 콘트레라스는 2루에 멈춘 주자를 확인한 뒤 3루 베이스를 직접 밟아 중견수-유격수-포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완성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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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4차전 23,680명 만원...2023 한국시리즈부터 27경기 연속 매진, 2009~2011 26경기 기록 경신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준플레이오프 4차전(SSG vs 삼성)에 23,680명이 입장하며 좌석이 모두 매진됐다.준플레이오프는 2024년 1차전부터 9경기, 포스트시즌 전체로는 2023년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27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KBO는 2009년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2011년 준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이어진 26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넘어선 신기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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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광현, PS 통산 20번째 선발+5이닝 5삼진...103개로 선동열 타이...1회부터 150km 전력투구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37·SSG 랜더스)이 5이닝 동안 1안타 1실점 5삼진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통산 탈삼진 103개로 선동열 전 감독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초구를 던지는 순간 김광현은 자신이 보유한 PS 통산 최다 선발 등판 기록을 20경기로 늘렸다. PS 총 24경기 등판 중 20경기는 선발, 4경기는 구원이다. 이 부문 2위는 정민태 현 삼성 코치의 18경기다.1승2패로 밀린 SSG의 운명을 짊어진 김광현은 1회부터 최고 구속 150km 직구와 140km 슬라이더를 구사하며 전력투구했다. 긴 이닝보다 실점 최소화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1회말 첫 타자 김지찬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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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화이트, 벼랑 끝 팀 위해 불펜 대기...이숭용 감독 원칙 포기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선발 투수 미치 화이트의 구원 등판을 예고했다. 이 감독은 선발 투수를 중간 계투로 쓰지 않겠다던 자신의 원칙을 깨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3일 준PO 3차전 종료 후 경헌호 투수코치가 화이트의 불펜 대기 희망을 전달했다. 이 감독은 처음에는 선발 투수를 중간 계투로 쓰면 득보다 실이 많다는 자신의 원칙을 설명하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14일 화이트와 면담 후 생각을 바꿨다. 선수의 의지와 팀을 위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화이트는 삼성전 아쉬운 결과에 대해 한 번 더 기회를 요청했다. 이 감독이 복수 의사를 물었고 화이트는 등판 기회를 원한다고 답했다. 화이트는 9일 준PO 1차전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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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고명준, 준PO 3경기 연속 홈런...후라도 상대 4연속 도전
포스트시즌 데뷔 무대에서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린 SSG 랜더스 고명준(23)이 14일 4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한다.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준플레이오프 3차전 9회 배찬승을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린 고명준은 경기 전 배찬승의 높은 패스트볼 구사율을 파악하고 직구만 노려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3개 홈런을 쳤지만 SSG는 1승2패로 밀렸다. 3차전도 3-5로 패했다. 고명준은 홈런보다 팀 승리가 더 중요했다는 아쉬움을 표했다.이숭용 감독은 정규시즌 17홈런과 포스트시즌 3홈런을 합쳐 20개를 채웠다며 격려했다. 고명준은 더 많은 홈런이 필요하다는 각오를 다졌다.4차전에서 홈런을 치면 1991년 류중일(당시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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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 공백' 삼성, 베테랑 전병우 9번 3루수 선발 기용
삼성 라이온즈가 부상 이탈한 김영웅 대신 베테랑 전병우를 3루수로 기용한다.삼성은 14일 대구에서 열리는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전병우를 9번 타자 3루수로 배치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선 삼성은 이날 승리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이재현(유격수)-김헌곤(좌익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전병우(3루수) 순이다.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김영웅 검진 결과 큰 문제는 없으나 통증이 있다"며 "어제보다 나아졌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대타 출전도 어렵다"고 밝혔다. 김영웅은 전날 3차전 8회 수비 중 땅볼 처리 과정에서 허리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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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보다 더 강하다"...삼성 원태인, 가을야구 평균자책점 0.73
삼성 원태인이 포스트시즌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팀을 플레이오프 문턱까지 이끌었다.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SSG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마운드를 맡은 원태인은 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팀의 5-3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은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나가며 한화가 기다리는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 남겼다.현재 리그 최고 국내 선발로 평가받는 원태인은 정규시즌 27경기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5회를 채우지 못한 경기가 단 한 차례도 없을 정도로 안정감을 자랑했다.2019년 데뷔 후 7시즌 동안 68승 50패, 1천52⅓이닝, 평균자책점 3.77을 쌓으며 동기간 다승 2위,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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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투 노렸다' 삼성 김성윤, 지난해 KS 마지막 타자 악몽 털고 결승타 폭발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26)이 1년 전 악몽을 씻어냈다.김성윤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2번 우익수로 나서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타를 포함한 맹타로 가을야구 부진을 단숨에 떨쳐냈다.지난해 김성윤은 2024 프로야구 마지막 타자였다. 10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 5-7로 밀린 9회초 2사 상황에서 KIA 마무리 정해영의 높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KIA의 우승을 확정짓는 마지막 아웃카운트였다.지난해 가을무대는 악몽이었다. 정규시즌 오른쪽 무릎 인대 부상으로 32경기만 뛰며 주전 자리를 잃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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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한화에 단기전 불안 요소가...' 마무리 김서현 나오면 홈플레이트에 더 바짝 붙어라? 몸에 맞는 공이 무려 8개
한화 이글스 마무리 김서현이 올 시즌 단기전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시즌 66이닝 동안 몸에 맞는 공(HBP) 8개를 기록하며, KBO 리그 대표적 마무리 투수 가운데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다. 비교 대상인 다른 마무리 투수들과 차이가 확연하다. 박영현(kt wiz) 2개, 김원중(롯데 자이언츠) 2개, 정해영(KIA 타이거즈) 3개에 불과하다. 단기전,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한 번의 몸에 맞는 공도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요소다. 김서현의 HBP 패턴은 단순 제구 난조보다는 공격적 피칭 성향과 연결된다. 인코스로 과감히 승부를 걸며 타자를 압박하는 스타일이지만, 포스트시즌처럼 긴장감이 극대화된 경기에서는 '위협'이 곧 리스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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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이로운 상대 17구 대결로 포스트시즌 신기록...4타수 2안타 '부진 탈출'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며 팀에 희망을 안겼다.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 구자욱은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올 포스트시즌 첫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특히 5회말 이로운과의 대결에서 17구까지 버티며 역대 포스트시즌 한 타자 상대 최다 투구 수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3년 한국시리즈에서 SK 제춘모가 현대 이택근을 상대로 던진 15구였다.대구고 선배인 구자욱이 후배 이로운에게 끈질기게 파울을 쳐내자, TBC 라디오 김용국 해설위원은 "후배를 너무 괴롭힌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해당 타석에서 구자욱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날 다른 타석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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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웃음이 나오는가? '생존'만 있고 '기회'는 없다....7경기째 선발 출전 불발, NLCS 1차전도 '구경꾼'
김혜성(다저스)은 여전히 덕아웃에 앉아 있었다. 7경기째 선발 출전 불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의 이름은 라인업 카드 어디에도 없었다.포스트시즌 시작 후 '대주자 김혜성'이 유일한 출전 기록이다. 논란이 됐던 디비전시리즈 3차전, 끝내기 득점 상황에서 홈플레이트를 밟았느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었던 그 장면 이후, 김혜성은 다시 등장하지 않았다. 정규시즌 내내 빠른 발과 수비력으로 감독의 눈에 들었던 그는, 가을 무대에서 철저히 밀려났다. 공격 기여도가 낮다는 이유로 타격감이 좋은 유틸리티 선수들에게 자리를 내줬고, '존재'는 명단에 남았지만 '기회'는 사라졌다. 김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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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포 2개·투런포 1개' 시애틀, 토론토 격파하고 ALCS 2연승...첫 월드시리즈 '눈앞'
시애틀 매리너스가 사상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시애틀은 14일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2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10-3으로 격파했다. 전날 1차전 3-1 승리에 이은 원정 2연승으로 7전 4승제 시리즈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16일 시애틀 홈구장에서 펼쳐지는 3차전부터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이날 시애틀은 3점 홈런 2개와 투런포 1개를 앞세워 7점 차 완승을 일궈냈다. 1회초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3점포로 선제펀치를 날렸고, 3-3 동점으로 팽팽하던 5회초엔 호르헤 폴랑코가 다시 3점 아치를 그으며 6-3으로 달아났다. 6회초 추가 득점으로 7-3까지 격차를 벌린 시애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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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고명준, 준PO 3경기 연속 홈런포...4차전도 터지면 '역대 최다 타이'
SSG 랜더스의 차세대 우타 강타자 고명준(23)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생애 첫 가을 야구에 나선 고명준은 준플레이오프 데뷔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작성하며 팀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인천 홈구장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잇따라 담을 넘긴 그는 13일 대구 삼성전 3차전 9회초에도 배찬승의 147km 직구를 노려 투런포를 날렸다.준PO 첫 경기부터 3연속 홈런은 1994년 태평양 소속 김경기 현 우신고 감독 이후 30년 만의 기록이다. 14일 4차전에서도 장타를 터뜨리면 1991년 류중일(당시 삼성) 전 감독과 1999년 펠릭스 호세(당시 롯데)가 세운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연속 경기 홈런(4경기)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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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다저스 NLCS 26명 명단 포함...디비전 4차전 끝내기 득점 주인공
LA 다저스의 김혜성(26)이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붙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다저스는 14일 7전 4승제로 치러지는 NLCS 26인 로스터를 공개하며 김혜성을 등록했다. 와일드카드와 디비전시리즈에 이어 챔피언십 라운드까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핵심 선수로서의 위치를 재확인했다.그러나 출장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와일드카드 1, 2차전과 디비전시리즈 초반 3경기를 벤치에서 보낸 김혜성은 지난 10일 필라델피아전 4차전에서 대주자로 투입되며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연장 11회말 1사 상황, 1루 대주자로 등판한 김혜성은 맥스 먼시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만루에서 나온 투수 땅볼 찬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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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이숭용 감독 '앤더슨 구속 하락, 비가 원인'...주축 타자 침묵 지속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삼성에 3-5로 진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드루 앤더슨의 부진 원인을 설명했다. 경기 전 "앤더슨은 완벽하게 회복했다"고 자신했던 이 감독은 경기 후 "불펜 피칭 때는 문제가 없었다"며 "1회말 비로 37분간 경기가 중단되면서 밸런스가 무너지고 기온이 내려가 구속이 떨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올 시즌 12승7패 평균자책 2.25를 기록한 앤더슨은 삼성전에서도 2경기 1승 평균자책 2.08로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준PO 준비 중 장염에 걸려 1-2차전에 나서지 못했고, 3차전 첫 등판(3이닝 3안타 3실점 2자책)은 악몽이 됐다. 정규시즌 평균 구속 152km였던 앤더슨은 2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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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진만 감독 "원태인이 팀 살렸다"...이승현 카드 적중, 4차전 후라도 총력전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SSG를 5-3으로 꺾은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선수들을 향한 칭찬을 이어갔다. 승리의 핵심은 6과 3분의 2이닝 5안타 1실점 5삼진으로 막아낸 원태인이었다. NC와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팀을 준PO에 올린 원태인은 이날도 선발승을 따냈다. 박 감독은 "원태인이 오늘도 우리 팀을 살렸다"며 "투구 수가 많았는데도 7회에 오르겠다는 헌신과 희생정신을 보였다"고 감탄했다. 원태인은 이날 105개 공을 던졌다. 7회 2사 후 등판한 이승현도 이지영과 박성한을 범타로 막아내며 기대에 부응했다. 와일드카드와 준PO 1-2차전에 나서지 않았던 이승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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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앤더슨 구속 하락...이로운, 구자욱에 파울 12개+17구 신기록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3-5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밀렸다. 정규시즌 3위로 준PO에 직행한 SSG는 업셋 위기에 처했다. 4위 삼성은 1승만 더하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한다. 장염을 앓았던 외국인 에이스 드루 앤더슨의 몸 상태가 악재로 작용했다. 정규시즌 12승7패 평균자책 2.25, 245삼진을 기록한 앤더슨은 준PO 앞두고 장염에 걸려 1-2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휴식 시간을 가졌지만 구위는 돌아오지 않았다. 정규시즌 직구 평균 구속 152km였던 앤더슨은 이날 최고 구속이 151km에 그쳤다. 1회 이후엔 150km를 넘는 직구를 한 개도 던지지 못했다. 직구 구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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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1패 삼성' 돌발 악재, 김영웅 부상...4차전 출전 미지수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준플레이오프 3차전 8회초,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허리 통증으로 경기 도중 물러났다. 5-1로 앞선 상황에서 수비 중 상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땅볼을 처리하다 공을 놓친 김영웅은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 스스로 일어나지 못하고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더그아웃으로 들어갔고, 전병우가 대수비로 투입됐다.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김영웅은 특히 4-1로 리드하던 5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SSG가 2사 2루에서 르윈 디아즈를 고의4구로 내보낸 뒤 김영웅을 상대했지만 김영웅이 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수비 중 허리 통증으로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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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휴식' 김광현 vs '이틀 휴식' 후라도...SSG 1승2패 절체절명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SSG 랜더스 김광현과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로 맞붙는다. SSG는 1승2패로 밀린 상황이라 패배하면 시즌이 종료된다. 베테랑 김광현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김광현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10승10패 평균자책 5.00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지만 2007년 데뷔 이후 가장 높은 평균자책이다. 특히 8월 평균자책 8.66, 9월 5.94로 후반기 부진했고, 4일 NC전에선 5이닝 10안타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다행히 9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회복할 시간을 확보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 5.2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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