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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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경기 만의 홈런' 양의지, 타격 부진 끝내고 3점포 가동
시즌 초반 타격감을 찾지 못하던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포수 양의지(37)가 침묵을 깨고 시원한 홈런포를 터뜨렸다.양의지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 1회말, 선제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는 키움 선발 케니 로젠버그의 볼카운트 0볼-1스트라이크에서 두 번째 공으로 던진 시속 122km 커브를 정확히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이번 홈런은 양의지에게 더욱 의미가 깊다. 두산의 간판타자로 활약해온 그는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전날까지 9경기에 출전해 28타수 4안타, 타율 0.143에 그쳤으며 장타는 전혀 없이 3타점만 기록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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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에서 주전으로... 김규성, 부상 위기 속 KIA 내야의 새 활력소로
그라운드 한 켠에서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던 선수가 있다. 2024년 단 두 차례만 선발로 나서고, 나머지는 주로 경기 막바지 대수비나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던 KIA 내야수 김규성(28)의 이야기다. 2025시즌은 그에게 전환점이 되고 있다. 시즌 초반 단 일주일 만에 세 번째 선발 출전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3월 29일 대전 한화전은 그 상징적인 무대였다. 2016년 KIA 유니폼을 입은 후 김규성의 야구 여정은 1군과 2군을 오가는 롤러코스터와 같았다. 수비와 주루에서는 빛을 발했지만, 타격 능력이 발목을 잡아 주전 자리에서는 멀어졌다. 올 시즌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음에도, 그에게 주어진 역할은 여전히 제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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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용, 키움전 첫 퀄리티스타트 완성..."규정 이닝 목표 순항"
규정 이닝(144이닝) 투구를 1차 목표로 정한 최승용(24·두산 베어스)이 시즌 초반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최승용은 4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실점 7탈삼진으로 호투했다. 3-3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두산은 경기를 5-3으로 승리했다.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발 투수 최승용과 구원 이영하, 김택연이 모두 제 몫을 다했다"며 "쌀쌀한 날씨 탓에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공격적인 투구로 팀 승리를 만들어냈다"고 칭찬했다.두산은 현재 올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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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보직 상승, 한화 마운드 열쇠 쥔 김서현...'세이브로 증명하겠다'
150km 강속구로 무장한 젊은 투수가 예상보다 일찍 마지막 이닝의 주인공이 됐다. "아직 확정적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작년보다 더 잘해야죠." 시즌 개막 전 김서현(21·한화)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필승조 합류가 올해 첫 목표였던 그는 이제 경기 종료를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됐다.2023년 KBO 신인드래프트 당시 모든 구단의 첫 번째 선택지였던 김서현. 지난 시즌 그는 37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며 1승 2패 10홀드, 3.76의 평균자책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2년 차를 맞아 불펜 핵심 요원으로 성장이 기대됐다. 마운드 위 마지막 사나이가 되고 싶다는 꿈은 품었지만, 그는 현실적이었다. "마무리 투수에 대한 꿈은 있어요.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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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거쳐 1군 합류' 오승환, 모친상 후 첫 불펜 피칭...복귀 신호탄
모친상 이후 마운드 복귀를 준비 중인 삼성의 '돌부처'가 서서히 몸을 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베테랑 마무리 투수 오승환(43)의 근황을 전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준비했던 몸 상태가 많이 풀어졌습니다. 아직은 더 준비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박 감독의 설명이다. 지난 1일 불펜에서 40개의 투구를 소화한 오승환은 3일에 다시 30구의 불펜 피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속 측정은 별도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오승환에게는 큰 슬픔이 찾아왔다. 시즌 개막을 목전에 두고 지난달 19일, 그의 어머니 고(故) 김형덕 씨가 세상을 떠났다. 당시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던 오승환은 어머니의 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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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167로 추락한 김민석, 두산의 키움전 승리에도 15타석 연속 침묵
화제의 트레이드 핵심 자원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민석(21)의 방망이가 얼어붙었다. 팀은 승리했지만 그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2일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격돌 속에서 홈팀의 승리가 확정됐다. 5-3 승리를 거둔 두산은 한화, KIA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8위에 안착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의 또 다른 주인공은 연속 15타석 안타를 치지 못한 김민석이었다.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민석은 이날도 침묵했다. 양석환의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은 2회말, 그는 윤현의 두 번째 직구에 1루 땅볼을 생산했다. 1-3으로 뒤진 4회말에는 더 아쉬운 장면이 연출됐다.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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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외국인 선수 초반 성적표..."위즈덤 상승세, 케이브·플로리얼 부진"
프로야구 2025시즌 초반이 한창인 가운데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들의 성적표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지만, 일부 구단에서는 '초반이니까 달라지겠지'라는 초조한 속내가 감지된다. 반면 일부 선수들은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으로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타는 대표적인 사례는 KIA 타이거즈의 패트릭 위즈덤이다. MLB에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거포' 위즈덤은 개막 2연전에서 5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침묵하며 우려를 낳았다.그러나 3월 2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시작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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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전 구장 안전 점검 강화...낙하 위험물 등 집중 확인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전국 야구장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나섰다.KBO는 4월 2일 경기가 열리는 전국 4개 구장의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프로야구 경기가 예정된 잠실, 수원, 대전, 광주 야구장에서는 전날(4월 1일) 안전 점검이 이뤄졌다.점검에는 각 구단별 안전 관리 담당자와 KBO 경기운영위원, 그리고 구장별 시설 관리 주체가 참여해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번 안전 점검은 관람객 이용 구역에 위치한 낙하 위험물을 비롯한 시설 안전 전반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안전 점검단은 구체적으로 건물 외벽 부착물, 조형물, 광고판, 스피커 및 조명 등의 고정 부착물, 관람석 상부 구조물 등 안전 위협 요소를 면밀히 확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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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 4명' 키움, KBO 역대 고졸 신인 선발 출전 신기록
키움 히어로즈가 KBO리그 역대 한 경기 고졸 신인 최다 선발 출전 기록을 새롭게 세웠다.홍원기 키움 감독은 4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2006년생 4명이 들어갔다"며 특별한 의미를 강조했다.이날 키움은 선발 투수 윤현, 지명타자 전태현, 유격수 이준서, 3루수 양현종 등 4명의 고졸 신인을 선발 출전시켰다. 이들은 모두 2006년생으로 올해 2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로에 입단한 선수들이다.이로써 키움은 한 경기에 고졸 신인 4명을 선발로 기용하는 KBO리그 신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1996년 5월 8일 해태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전에서 세운 3명이었다. 당시 해태는 선발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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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정현우, 데뷔전 122구 악전고투 이후 일정 조정... 6일 NC전 등판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 정현우(18·키움 히어로즈)가 두 번째 선발 등판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정현우는 4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오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 출격을 위한 담금질을 이어갔다.정현우는 당초 4월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팬 한 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고, KBO는 애도의 뜻으로 1일 예정된 모든 경기를 취소했다.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취소에 따라 정현우의 등판 일정을 2일로 옮기지 않고 6일 NC전으로 조정했다. 홍 감독은 2일 잠실구장에서 "특별한 선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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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회복' SSG 최정, 4월 중순 1군 합류 가시권...화이트는 라이브 투구
햄스트링(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 부상 탓에 프로야구 개막 엔트리에서 빠진 'KBO리그 통산 홈런 1위' 최정(SSG 랜더스)이 "90% 회복했다"는 긍정적인 진단을 받았다.SSG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는 허벅지 통증을 털어내고 KBO리그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다.SSG는 2일 "최정이 3월 31일과 4월 1일 검진을 받았다. '오른쪽 햄스트링 90% 회복 소견'이 나왔다"며 "완전한 회복을 위해 10일 재검진할 계획이다. 재검진에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오면 이후 라이브 타격과 2군 경기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최정은 지난달 17일 광주에서 벌인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수비 훈련 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고, 햄스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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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위기' 두산, 이병헌·최지강 속속 돌아온다...불펜진 정상화 청신호
부상 악재로 시즌 초반 불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두산 베어스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핵심 불펜투수 이병헌과 최지강의 복귀가 임박했다.이승엽 두산 감독은 4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이병헌이 4일 1군에 복귀한다. 최지강은 4일과 5일에 퓨처스리그에서 연투를 해보고, 문제가 없으면 다음 주 1군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두산 불펜진은 전날까지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다. 주요 투수들의 부상이 겹치면서 불펜 안정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홍건희가 팔꿈치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가운데, 최지강은 결막염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병헌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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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함창건, 퓨처스리그 사이클링 히트...통산 32번째·시즌 첫 기록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함창건(23)이 KBO 퓨처스리그에서 사이클링 히트라는 값진 기록을 달성했다.함창건은 지난 2일 경기도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5 KBO 퓨처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기록하며 퓨처스리그 통산 32번째, 올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함창건은 경기 내내 완벽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그는 2회에 우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5회 중전 안타, 7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연달아 기록했다.사이클링 히트 달성을 위한 마지막 퍼즐인 3루타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중간으로 날아가는 타구로 완성했다.이날 경기는 양 팀의 화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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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8연승 행진 제동... kt에 5-9 패배로 시즌 첫 패배
개막 후 7연승 신바람을 내던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kt wiz에 패하면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LG는 2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와 원정 경기에서 5-9로 졌다.개막 후 7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LG는 첫 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반면 kt는 5승 3패 1무를 기록하며 선두 LG와 2경기 차 공동 3위로 올라섰다.LG는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1회 난조를 보인 것을 만회하지 못했다.LG가 1회초 무사 만루에서 문보경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이어 나온 박동원, 오지환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위기에서 선방한 kt는 1회말에만 8점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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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몇 개를 치려고' 9경기서 5홈런 위즈덤, KBO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이승엽 56개 기록 깰 태세
이대로라면 이승엽이 갖고 있는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깰 태세다.이승엽은 지난 2003년 56개의 홈런을 쳤다.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 이야기다.KIA는 잘하고 있던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과감하게 버리고 위즈덤을 영입했다. 그의 대포 능력 때문이었다. 위즈덤은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서 2021년 28개, 2022년 25개, 2023년 23개의 홈런을 쳤다. 3년 연속 20개 이상의 홈런을 친 슬러거다. KIA의 선택은 옳았다. 위즈덤은 연일 홈런포를 날리고 있다.위즈덤은 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 3회말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위즈덤은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1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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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왕자' 문동주가 의심스럽다? 이제 8% 소화, 구속도 괜찮아...경기 운영 미숙은 숙제
'대전 왕자'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호되게 두들겨 맞았다. 그것도 홈 구장에서.문동주는 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문동주는 1회초 롯데 선두타자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손호영에게 중전 안타, 나승엽에게 우익수 옆 2루타를 맞아 2·3루 위기를 자초했다. 극심한 슬럼프에4번타자 빅터 레이예스를 1루 땅볼로 잡았다. 이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정훈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초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윤동희에게 쓰리 볼 원 스트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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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 김진욱' 초반 기선제압 이어 홈런 두 방…롯데, 한화에 6-2 완승
두 방의 장타가 승패를 결정지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4월 2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김진욱의 안정적인 투구와 함께 윤동희와 정훈의 솔로 홈런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경기는 시작부터 롯데의 페이스로 흘러갔다. 1회초 롯데는 1사 후 손호영의 안타와 나승엽의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든 뒤 레이예스의 내야 땅볼로 선제점을 기록했다. 2회초에는 윤동희가 문동주의 공을 홈런으로 연결해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유강남의 볼넷과 이호준의 1타점 3루타, 전준우의 희생플라이까지 이어지며 롯데는 4-0으로 앞서갔다. 한화는 3회말 심우준과 황영묵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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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KIA 제압하고 3연승...박병호 결승타로 통산 3천루타 달성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해 한국시리즈 상대였던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두며 3연승과 함께 단독 2위로 올라섰다.삼성은 4월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시즌 6승 3패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반면 KIA는 3승 6패로 하위권에 머물렀다.지난해 정규 시즌에서 KIA에 4승 12패로 열세를 보이고 한국시리즈에서도 1승 4패로 준우승에 그쳤던 삼성은 이날 설욕에 성공했다.경기 초반은 KIA가 주도했다. 0-0으로 맞선 3회말, KIA 패트릭 위즈덤이 최원태의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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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위즈덤, 4경기 연속 홈런...시즌 5호로 KBO 홈런 단독 1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4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KBO리그에 강력한 홈런 레이스를 예고했다.위즈덤은 4월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 3회말에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0-0으로 맞선 3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위즈덤은 삼성 선발 최원태의 초구 시속 124km 커브를 놓치지 않고 왼쪽 담장 너머로 타구를 보냈다.이번 홈런으로 위즈덤은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현재 홈런 2위는 4개를 기록 중인 LG 트윈스 문보경이다.위즈덤은 3월 2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한 이후,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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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구장 관중 사망사고에 야구팬들 불안감...'야구장 가기 두렵다' 트라우마 호소
경남지역 프로야구 팬 허모(31) 씨는 "뉴스를 보고 정말 충격이 컸어요. 당분간 직관(현장 관람)은 못 갈 것 같아요"라며 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표현했다. 평소 창원NC파크와 부산 사직구장 등에 한 달에 한 번씩 시간을 내 현장 경기를 관람한다는 그는 "숨진 팬이 너무 안쓰럽고, 이런 일이 나한테 벌어지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기에 불안하다"고 밝혔다.특히 허 씨는 "창원NC파크는 그나마 최근에 개장한 구장임에도 이 같은 사고가 났다"며 "지어진 지 오래된 구장들의 시설 안전도 특히 걱정된다"고 우려했다.이러한 불안감은 다른 야구팬들도 공유하고 있다. NC다이노스 서포터즈 카페 '나인하트'에는 사고 직후 '계속 마음이 안 좋네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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