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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832] 왜 바둑에서 '초읽기'라고 부를까
폭염이 한풀 꺾일 기미를 보이더니, 이번에는 장마가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이다. 제주도 한라산에 200밀리 넘는 폭우가 쏟아진 데 이어 수도권에서 짙은 비구름대가 엄습하며 장대비를 쏟아붇는다.어떤 일이 시간적으로 매우 임박할 때, ‘초읽기’라는 말을 쓴다. 원래 이 말은 바둑에서 남은 시간을 초 단위로 세어 주는 행위를 뜻했다. 여기서 '시간이 거의 다 되어 일이 곧 벌어진다'는 의미가 파생되어 현재의 비유적 표현으로 널리 쓰이게 된 것이다.초읽기는 시간을 나타내는 단위인 한자어 ‘초 초(秒)’와 숫자를 하나씩 소리 내어 세는 것을 의미하는 우리말 ‘읽기’의 합성어이다. 원래 바둑에서는 정해진 생각 시간이 끝나면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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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남녀 통틀어 상반기 바둑 다승 1위...신진서·신민준·윤준상 승률 공동 선두
김은지 9단이 남녀 선수를 통틀어 2026년 상반기 다승 1위에 올랐다. 한국기원은 김은지가 1∼6월 55국에서 37승 18패를 거둬 다승과 최다대국 부문 정상에 섰다고 2일 발표했다. 이 기간 김은지는 여자 세계대회 센코컵에서 우승했고, 소속팀 원익의 KB바둑리그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승률 부문은 신진서·신민준·윤준상 9단이 나란히 80%로 공동 1위를 나눴다. 신진서는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방어 등 20승 5패, 신민준은 LG배 우승과 준우승을 오가며 32승 8패, 윤준상은 20승 5패를 기록했다.연승은 강유택 9단이 지난해 10월 말부터 올해 2월까지 16연승으로 1위에 올랐고, 박정환 9단이 14연승으로 뒤를 이었다. 상금은 기선전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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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 금 1·은 2·동 3...남녀 단체전 세계선수권 진출
값진 6개의 메달이 쭌이에서 쏟아졌다. 한국 기계체조 대표팀이 제13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 1개와 은 2개, 동 3개를 수확했다.대한체조협회는 지난달 중국 구이저우성 쭌이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에서 시니어 대표팀이 6개의 메달을 따냈다고 2일 밝혔다. 대회는 남자부가 6월 18∼21일, 여자부가 25∼28일 열렸다.금메달의 주인공은 여서정이었다. 2020 도쿄 올림픽 도마 동메달리스트인 그는 결선에서 14.349점을 받아 안창옥(13.949점·북한)과 미야타 쇼코(13.833점·일본)를 제치고 정상에 섰다.은메달도 이어졌다. 김재호가 도마(14.183점), 류성현이 평행봉(14.500점)에서 2위에 올랐고, 황서현은 여자 평균대에서 1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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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파스 완파' 조코비치, 윔블던 3회전 진출…25번째 메이저 우승 정조준
1회전의 고전을 완벽한 경기력으로 지워낸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조코비치였다. 조코비치가 2026 윔블던 남자 단식 3회전에 오르며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조코비치는 1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그리스의 치치파스를 1시간 38분 만에 3-0(6-3 6-4 6-2)으로 완파했다. 1회전에서 우이빙에게 고전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했는데 위너를 33개나 꽂으면서도 범실은 7개에 그쳤다. 2세트 4-4에서 역전 브레이크를 따낸 뒤 이어진 열 게임 중 여덟 게임을 쓸어 담으며 여유롭게 승부를 매조졌다.치치파스 상대 12연승을 달린 그의 3라운드 상대는 프랑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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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831] 바둑에서 왜 ‘완생(完生)’이라고 말할까)
바둑 용어에서 아직 완성되지 않은 존재나 가능성을 상징한다는 ‘미생(未生)’과 대비되는 말이 있다. 불확실성을 넘어 생존이 확정된 상태를 의미하는 ‘완생(完生)’이라는 말이다. (본 코너 1830회 ‘바둑에서 왜 '미생(未生)'이라는 말을 쓰는가’ 참조)한자어 완생(完生)은 ‘완전할 완(完)’과 ‘날 생(生)’의 합성어로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완전히 살아 있음', '온전하게 생존한 상태'를 뜻한다. 완생은 동아시아 바둑 문화에서 발전한 한자어이다. 중국에서는 ‘완생(完生, wánshēng)’이라는 표현이 쓰였고, 일본에서는 같은 개념을 완전한 삶이라는 뜻의 완전한 생존보다는 주로 '살아 있다'는 의미의 ‘活き(いき, 이키)’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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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 병장' 권순우, 윔블던 2회전서 멈췄다...폴에 2-0 완패
'말년 병장' 권순우(200위·국군체육부대)의 2026 윔블던 도전이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마침표를 찍었다.여기까지 온 길이 값졌다. 한때 세계 52위였던 그는 부상과 군 복무가 겹쳐 올해 초 300위권 밖까지 밀렸으나, 4월 광주오픈과 우시 오픈 챌린저를 잇달아 제패하며 반등했다. 윔블던 예선 3경기를 모두 이긴 그는 1회전에서 란달루세(60위·스페인)를 3-0으로 꺾어 2021년 이후 5년 만에 본선 승리도 맛봤다.하지만 2회전 상대인 토미 폴(25위·미국)의 벽은 높았다. 권순우는 1일(한국시간)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경기에서 2시간 11분 만에 0-3(3-6 6-7<4-7> 2-6)으로 완패했다. 에이스 9개를 앞세운 폴의 강한 서브에 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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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대한테니스협회장배 18세부 여자 단식 우승...시즌 4번째 타이틀
이예린(군위중)이 올 시즌 벌써 네 번째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앞서 ITF 순창 J60, 인천 J30, 영월 J30을 잇달아 제패했던 그는 1일 강원도 양구에서 막을 내린 하나증권 제5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18세부 여자 단식 정상까지 밟았다. 결승 상대는 이서진(김포GS)이었는데, 첫 세트를 3-6으로 내주고도 이후 두 세트를 6-0, 6-3으로 잡아 2-1 역전승을 완성했다.이예린은 첫 세트에는 타이밍과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이후 몸이 풀려 집중한 끝에 이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16세부 여자 단식에서는 김민채(중앙여고)가 도하현(포산중)을 2-1(6-1 5-7 6-4)로 꺾고 정상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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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국, 강등 아픔 딛고 PBA 드림투어 2차전 정상
정찬국(43)이 2026-2027시즌 프로당구(PBA) 드림투어 2차전 정상에 섰다.정찬국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 결승에서 조화우를 세트 점수 3-2(6-15 15-12 15-2 3-15 11-0)로 꺾었다. 4세트까지 2-2로 팽팽하던 승부는 5세트에서 그가 조화우를 묶어두고 11-0으로 마무리하며 갈렸다. 지난 시즌 부진으로 2부로 강등됐던 아픔을 씻어낸 우승이었다.상금 1천만원과 랭킹 포인트 1만점을 챙긴 그는 시즌 랭킹 단독 1위로 올라서며 1부 승격 전망도 밝혔다.사연도 남달랐다. 정찬국은 아내가 다음 날 새벽 출산을 앞둬 곧바로 부산으로 가야 한다며, 져도 딸을 보러 가면 된다는 생각에 편하게 쳤다고 했다. 그는 딸에게 우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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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떠난 전새얀, 신생팀 SOOP으로 이적
한국도로공사에서 방출된 공격수 전새얀이 새 식구가 된 SOOP 유니폼을 입는다.SOOP 관계자는 1일 전새얀과 신규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예고된 흐름이었다. 전새얀은 2025-2026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뒤 한국도로공사와 연봉 3천만원에 계약했는데, 당시 양측은 최저 연봉으로 계약한 뒤 트레이드나 방출을 거쳐 다른 팀과 계약하는 방안에 합의한 상태였다.이후 페퍼저축은행을 인수한 SOOP이 영입 의사를 전했다. 다만 선수 등록 마감일인 6월 30일까지 협의가 마무리되지 못하면서 트레이드가 아닌 방출 후 신규 계약으로 방향을 틀었다.전새얀은 2019-2020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6시즌 연속 100득점 이상을 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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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인간 대 AI 재대결... 신진서 9단, AI 카타고와 2점 접바둑 3번기
세계 최강 프로기사와 AI의 반상 대결이 10년 만에 다시 성사됐다.한국기원은 1일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와 2점 접바둑 3번기를 벌인다고 발표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10주년을 기념한 이번 대결은 좋은책신사고·쎈수학이 기획·후원하고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카타고는 알파고 이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오픈소스 바둑 AI다.조건이 눈길을 끈다. 10년 전 이세돌은 알파고와 호선으로 겨뤘지만, 이번에는 크게 발전한 AI 기력을 감안해 2점 접바둑으로 치른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으로 이름 붙은 이 대결은 1국이 17일, 2·3국이 19일과 21일에 열린다.신진서는 지금 호선으로 AI를 이기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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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단식 복귀' 세리나 윌리엄스, 윔블던 1회전서 접전 끝에 탈락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온 코트에서 승리는 따라주지 않았다. 44세 세리나 윌리엄스가 4년 가까운 공백을 깨고 단식에 복귀했으나 윔블던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이다.윌리엄스는 30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26 윔블던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호주의 마야 조인트에게 1-2(3-6 7-6<8-6> 3-6)로 졌다. 메이저 단식 23회 우승에 빛나는 그가 프로 단식에 나선 것은 2022년 US오픈 이후 처음으로 랭킹이 없어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다.접전이었다. 1세트를 내준 그는 2세트에서 브레이크 위기와 매치 포인트를 잇따라 막아내며 세트를 따내 승부를 3세트로 끌고 간 것이다. 그러나 3세트에서 먼저 상대 서브를 빼앗고도 조인트의 반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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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830] 바둑에서 왜 '미생(未生)'이라는 말을 쓰는가
지난 2014년 TV 드라마로 큰 인기를 끌었던 '미생'은 원래 윤태호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었다. 프로 바둑기사가 되지 못한 청년 장그래가 대기업에 계약직으로 입사하면서 겪는 성장과 현실을 그린 이야기다. 제목인 미생(未生)은 바둑 용어로 '아직 완전히 살아 있지 않은 상태'를 뜻하며, 작품에서는 사회 초년생과 직장인의 불안정한 현실을 상징했다.'미생'이라는 표현은 바둑의 사활(死活) 이론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용어로, 고전 바둑 문헌에서도 오래전부터 사용했다. 한자로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의미인 ‘아닐 미(未)’와 살이있다는 의미인 ‘ 날 생(生)’의 합성어이다.인터넷 조선왕조실록을 검색해 보면 미생(未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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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준우승자의 재도전' 아니시모바, 윔블던 1회전 가볍게 통과
쓰라린 기억을 뒤로하고 다시 코트에 섰다. 지난해 윔블던 준우승자 아니시모바가 올해 대회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아니시모바는 30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26 윔블던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북마케도니아의 리나 기오르츠헤스카를 2-0(6-3 6-2)으로 꺾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한 번도 내주지 않고 상대 서브를 세 차례 빼앗으며 1시간 1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지난해의 기억은 아팠다. 생애 처음 메이저 결승에 올랐던 그가 시비옹테크에 0-2(0-6 0-6)로 완패한 것이다. 이는 메이저 여자 단식 결승에서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진 역대 세 번째 사례이자 윔블던에서는 1911년 이후 처음이었다. 그런 그가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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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화이트 규정을 기모노로'...오사카, 윔블던서 독창적 의상으로 시선 강탈
코트를 런웨이처럼 만들어 온 오사카 나오미(14위·일본)가 이번엔 흰색 기모노를 택했다. 선수 복장에 엄격한 '올화이트' 규정을 적용하는 윔블던에서, 오사카는 바닥까지 내려오는 흰색 기모노 가운을 입고 2026 윔블던(총상금 6천420만파운드) 여자 단식 1회전 코트에 들어섰다.의상에 담긴 뜻은 분명했다. 그는 경기 후 가장 오래된 그랜드슬램의 올화이트 전통을 떠올리다 일본과 아이티에 뿌리를 둔 자신의 문화가 생각났다며, 일본에서 가장 상징적인 옷이 기모노라고 설명했다. 영화 '킬 빌'에서 루시 류가 입은 흰색 기모노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점도 덧붙이며, 일본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것이라고 했다.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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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세트 진땀승' 신네르, 윔블던 1회전 통과...2연패 첫발 뗐다
디펜딩 챔피언의 출발은 험난했다. 세계 1위 신네르가 윔블던 1회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신네르는 29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르비아의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를 3-2(4-6 6-3 6-7 6-2 6-3)로 꺾었다. 지난해 첫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올해 2연패에 도전하는데 손목 부상으로 빠진 알카라스의 공백 속에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다만 지난달 프랑스오픈 이후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아 실전 감각이 변수였다.우려는 현실이 됐다.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타이브레이크를 내줘 벼랑 끝에 몰렸고 코트에 미끄러져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4세트와 5세트를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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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의 본선 승리' 권순우, 윔블던 1회전 통과...2회전서 폴과 격돌
군 복무 중에도 이어진 도전이 마침내 본선 승리로 결실을 맺었다. 말년 병장 권순우가 2년 만에 돌아온 윔블던 본선 1회전을 통과했다.권순우는 29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26 윔블던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스페인의 마르틴 란달루세를 2시간 22분 만에 3-0(6-4 6-3 6-3)으로 꺾었다. 예선 3경기를 모두 이기고 본선에 오른 그는 2024년 이후 2년 만에 밟은 무대에서 첫판을 통과했는데 윔블던 본선 승리는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여정에는 굴곡이 있었다. 한때 세계 52위까지 올랐던 그는 ATP 투어 단식 우승 경력을 지닌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이지만 부상과 군 복무로 정상권에서 멀어져 올 초 300위권 밖으로 밀렸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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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메이저 정상 도전' 페굴라, 윔블던 여자 단식 1회전 통과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강자가 산뜻하게 출발했다. 페굴라가 윔블던 여자 단식 1회전을 통과했다.페굴라는 29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체코의 다리아 비드마노바를 2-0(7-5 6-3)으로 꺾었다. 아직 메이저 단식 우승이 없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첫 정상에 도전한다. 윔블던 최고 성적은 2023년 8강이다. 그는 1세트에서 4-0으로 앞서다 추격을 허용했으나 7-5로 마무리했고 2세트에서 세 차례 브레이크로 1시간 15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2회전 상대는 스페인의 소리베스 토르모다.다른 강자들도 순항했다. 지난해 4강에 올랐던 벤치치가 2-0(6-2 6-1)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올랐는데 그 역시 메이저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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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829] 바둑에서 왜 '끝내기'라고 말할까
"끝내기 한 방으로 승부가 갈렸다." "마지막 순간의 끝내기가 인상적이었다."'끝내기'는 바둑 용어이기 이전에 '끝내다'라는 동사에서 파생된 일반 명사이다. '어떤 일을 마무리하는 행위나 과정'을 뜻한다. 바둑을 둘 때, 끝판에 가서 끝마감으로 바둑점을 서로 놓는 일을 의미한다.끝내기라는 말이 가장 널리 알려진 용례는 스포츠이다. 특히 야구의 '끝내기 안타', '끝내기 홈런'처럼 경기의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상황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대중화됐다. 이는 바둑의 끝내기와 마찬가지로 승부를 최종적으로 완성하는 마지막 행위라는 의미를 공유한다.일본 바둑에서는 같은 개념을 '요세(寄せ)'라고 말한다. 요세는 '모으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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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828] 바둑에서 왜 '수싸움'이라 말할까
'한 수 앞을 내다보다', '승부수를 던지다', '수를 잘못 읽었다'는 표현을 정치·경제·스포츠 기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표현들은 모두 미래를 예측하고, 여러 가능성을 계산하며, 최적의 선택을 하는 사고 과정을 비유적으로 나타낼 때 자주 사용한다.여기서 ‘수’는 ‘셀 수(數)’가 아니라 ‘손 수(手)’를 말한다. 수는 바둑에서 돌을 한 번 놓는 행위, 즉 '한 수', '두 수'의 '수'를 뜻한다. 바둑에서는 '착수(着手)', '묘수(妙手)', '악수(惡手)', '응수(應手)' 등 다양한 용어의 기본이 되는 말이다. (본 코너 1821회 ‘왜 바둑에서 ‘묘수(妙手)’라고 말할까‘, 1823회 ’바둑에서 왜 ‘악수(惡手)’라고 할까‘ 참조) ‘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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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827] 바둑에서 왜 '사활(死活)'이라 말할까
스포츠 기사에서 ‘사활(死活)’이라는 말을 자주 쓰는 것을 볼 수 있다. 절체 승부에서 "팀의 사활을 건 한판 승부"라고 말할 때 등에 이 말이 등장한다. 사활은 죽음과 삶,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이라는데 사전적 정의이다.'사활(死活)'의 어원은 한자에서 비롯됐다. 생명의 끝을 의미하는 ‘죽을 사(死)’와 살이 있음을 의미하는 ‘살 활(活)’이 합쳐진 말이다. 바둑에서는 이 말이 특정 돌이나 돌무리가 상대에게 잡혀 죽는지, 아니면 두 집 이상을 만들어 살아남는지를 가리키는 전문 용어로 자리 잡았다. 영어권에서도 이를 단순히 ‘life and death’라고 번역하는데, 의미가 거의 같다.인터넷 조선왕조실록에서 사활이라는 단어를 검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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