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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스타' 캐나다 크로스비, 12년 만에 올림픽 복귀..."세 번째 금메달 간절하다"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 가지 못했다. 다시 찾아온 기회인 만큼 세 번째 금메달이 정말 간절하다."세계적인 아이스하키 스타이자 캐나다 국가대표팀 주장 시드니 크로스비(38·피츠버그 펭귄스)가 12년 만에 재개되는 NHL 선수들의 동계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세 번째 금메달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최근 올림픽스닷컴과 인터뷰에서 크로스비는 "지난 몇 번의 올림픽을 거치며 다시는 기회가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컸다"며 "개인적으로 다시 올림픽 무대를 밟을 기회가 생긴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반드시 다시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NHL 사무국은 2018 평창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리그 소속 선수들의 출전을 불허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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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신지아·유영, 시니어 그랑프리 메달 실패...일본 선수들 시상대 독식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채연(경기일반), 신지아(세화여고), 유영(경희대)이 올림픽 시즌 첫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중하위권으로 밀리며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19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에서 열린 2025-2026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프리 스케이팅에서 김채연은 기술점수 65.16점, 예술점수 60.19점을 합쳐 125.35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62.24점)과 합쳐 총점 187.59점으로 최종 6위를 차지했다.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에 이어 올해 초 아시안게임과 사대륙대회를 연거푸 석권했던 김채연은 내년 2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이번 시즌 첫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나섰지만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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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쇼트트랙 2차 월드투어 1,000m·계주 은메달...남자 대표팀은 노메달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2025-2026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2차 대회 셋째 날 여자 1,000m와 여자 3,000m 계주에서 각각 은메달을 땄다. 두 종목 모두 결승 레이스 막판 캐나다 코트니 사로에게 밀려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19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여자 1,000m 결승에서 최민정은 1분28초165의 기록으로 사로(1분27초896)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끊었다.레이스 초반 후미에서 기회를 엿보던 최민정은 결승선 5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올려 2위로 올라섰고 사로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사로와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큰 격차로 결승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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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식스 킹스 슬램 2연패...알카라스 2-0 제압하고 우승 상금 85억원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가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를 물리치고 식스 킹스 슬램 2연패를 달성했다.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신네르는 알카라스를 2-0(6-2 6-4)으로 제압했다.지난해 창설된 이벤트 대회인 식스 킹스 슬램에서 2년 연속 왕좌를 지킨 신네르는 우승 상금 600만달러(약 85억원)를 받았다.이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이 세계 정상급 선수 6명을 초청해 치른다. 우승 상금은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중 가장 많았던 US오픈 500만달러보다 많고, LIV 골프 우승 상금 400만달러보다도 많다. 다만 이벤트 대회로 ATP 투어 랭킹 포인트와는 무관하다.올해 4대 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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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579] 북한에서 왜 계순희를 ‘백두의 유도 영웅’이라 말할까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북한의 한 소녀가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북한의 계순희(桂順姬). 불과 열일곱 살에 순박한 우리식 이름를 가진 천진난만한 얼굴의 소녀였다. 평양체육대학 소속의 이 고등학생은 일본의 강호 우에노 노리코를 한판으로 제압하며 북한 최초의 여자 유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세상은 그날 처음으로 “계순희”라는 이름을 기억했다. (본 코너 1573회 ' ‘조선체대’와 ‘한국체대’는 어떻게 다를까' 참조)북한 언론은 곧바로 그녀를 “공화국의 딸, 백두의 금메달 소녀”라 부르며 영웅으로 치켜세웠다. 경기장에서의 승리는 단순한 체육 성과가 아니었다. 냉전의 잔재가 남아 있던 1990년대, 국제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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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배영 200m 한국 신기록...3개월 만에 1분55초60으로 경신
이주호(서귀포시청)가 3개월 만에 남자 배영 200m 한국 기록을 경신했다.18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배영 200m 결승에서 이주호는 1분55초60을 기록했다.7월 31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작성한 자신의 기록 1분55초70을 0.10초 단축한 한국 신기록이다. 2위 유기빈(고양시청)은 2분00초23을 기록했다.이날 이주호는 순위가 아닌 기록과 싸웠다. 초반부터 선두로 나선 이주호는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포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전국체전 남자 배영 200m 통산 7번째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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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미·김하윤, 전국체전 유도서 4년 연속 금메달...안바울 7번째 우승
여자 유도 에이스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제106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18일 부산 부경대 대연캠퍼스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57kg급 결승에서 허미미는 신유나(제주시청)를 한판승으로 꺾고 우승했다.1회전 기권승으로 통과한 허미미는 8강부터 결승까지 세 경기를 모두 세로누르기 한판승으로 마무리했다. 4년 연속 전국체전 금메달이다. 2022년 103회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고, 2023년에도 57kg급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는 체급을 높여 63kg급을 제패했다.허미미와 여자 유도 쌍끌이인 김하윤(안산시청)도 여자 78kg 이상급 결승에서 박샛별(대구시청)을 꺾고 우승했다. 김하윤은 밭다리 기술로 절반을 얻은 뒤 곁누르기로 한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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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덴마크오픈 결승 진출...라이벌 야마구치 꺾고 올해 8번째 우승 도전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덴마크오픈 결승에 올라 올해 8번째 국제대회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준결승에서 안세영은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3위)를 2-1(16-21 21-10 21-9)로 제압했다.상대 전적 15승 15패로 팽팽한 야마구치는 안세영의 강력한 라이벌 중 한 명이다. 올해 초반 3차례 맞대결에서 안세영에게 완패했지만, 지난달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안세영을 꺾었다.2년 만에 돌아온 안방 무대 코리아오픈에서 씁쓸한 패배를 떠안았던 안세영은 이날 진땀승을 거두고 아쉬움을 털어냈다.1게임 초반부터 4점을 연속 내주며 끌려간 안세영은 격차를 좁히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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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김학수·첫 풀코스 윤은지...경주국제마라톤 국내 남녀부 우승
김학수(삼성전자)와 윤은지(김천시청)가 2025 경주국제마라톤대회 국내부 1위를 차지했다.18일 경주 일원에서 열린 동아일보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김학수는 42.195km를 2시간 22분 45초에 완주했다. 경기 후 "기록이 아쉽지만 개인 처음 우승해 기쁘다"며 "끊임없이 도전해 2시간 12분대에 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경호(한국전력)가 2시간 24분 59초로 2위, 이상민(옥천군청)이 2시간 27분 46초로 3위에 올랐다.남자 국제부에서는 퍼갈 커틴(아일랜드)이 2시간 7분 54초로 우승했다. 레이스 시작 3분 만에 선두로 나온 커틴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안테나예후 다그나체우 이스마(에티오피아)가 2시간 10분 35초로 2위,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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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시안게임 4관왕 도전"...김우민, 전국체전 1,500m 4연패
김우민(강원도청)이 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에서 4년 연속 우승했다.18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김우민은 15분00초54를 기록했다. 자신의 대회 기록(14분54초24)을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4연패는 무난하게 달성했다.초반부터 선두로 나선 김우민은 15분21초45를 기록한 2위 김영현(전주시청)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우승했다. 조승빈(서울시청)이 15분22초24로 3위에 올랐다.김우민은 한국 수영의 간판이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땄고, 2024년 도하, 2025년 싱가포르 세계선수권에서 같은 종목 2회 연속 메달(도하 1위, 싱가포르 3위)을 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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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 월드투어 2차 대회 둘째날 개인전 예선 모두 조 1위 통과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ISU 월드투어 2차 대회 둘째날 개인전 예선을 모두 조 1위로 통과했다.18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500m 2차 예선 8조에서 최민정은 43초065로 1위를 차지하며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진 여자 1,500m 준준결승 7조에서도 2분30초312로 조 1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올랐다.첫날 여자 1,000m 예선에서도 조 1위에 오른 최민정은 19-20일 열리는 개인전 결승에서 메달 싹쓸이를 노린다.다른 대표팀 선수들도 순항했다. 남자 1,000m 예선에서 임종언(노원고)과 황대헌(강원도청)이 조1위, 신동민(고려대)이 조2위로 통과했다. 임종언과 같은 조의 중국 린샤오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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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실수 잇따라"...김채연·신지아·유영, 그랑프리 쇼트서 부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채연(경기일반), 신지아(세화여고), 유영(경희대)이 올림픽 시즌 첫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서 나란히 고전했다.18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에서 열린 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김채연은 기술점수 32.55점, 예술점수 30.69점, 감점 1점, 총점 62.24점으로 12명 중 6위에 머물렀다.시니어 그랑프리에 데뷔한 신지아는 기술점수 28.35점, 예술점수 30.88점, 총점 59.23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 2년 만에 시니어 그랑프리에 복귀한 유영은 기술점수 27.04점, 예술점수 28.36점, 감점 1점, 총점 54.40점으로 10위에 그쳤다.김채연은 더블 악셀과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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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578] 북한에서 한필화를 왜 ‘빙상 위의 천리마’라고 말할까
1960~80년대, 북한은 ‘천리마의 나라’라는 구호 아래 체육을 국가 건설의 첨병으로 내세웠다. 그 중심에 체육 스타들이 있었다. 육상의 신금단과 빙상의 한필화가 그 주인공들이다. (본 코너 1577회 ‘북한에서 신금단을 왜 ‘천리마 시대의 여걸’이라 부를까‘ 참조) 육상에서 발굴의활약을 보인 신금단과 함께 한필화는 빙상에서 주목할만한 성적을 냈다. 북한 동계올림픽 사상 첫 메달리스트로 기록되며 ‘공화국의 빙상 영웅’으로 불렸다. 한필화는 신금단이 ‘천리마 시대의 여걸’이라는 칭호를 가졌던 것과 비슷하게 ‘빙상 위의 천리마’라는 별칭을 갖게됐다. 한필화는 북한이 처음 참가한 겨울올림픽인 1964년 인스브루크 대회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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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덴마크오픈 준결승 진출...올해 8번째 우승 도전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덴마크오픈 준결승에 올랐다.17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8강에서 안세영은 일본 미야자키 도모카(10위)를 2-1(16-21 21-9 21-6)로 꺾었다.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안세영은 1게임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6-6 동점에서 5점을 연속 허용하며 주도권을 빼앗겼고, 두 차례 1점 차로 추격했으나 역전에 실패했다.하지만 2게임에서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다. 초반부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가져왔고, 위기 없이 21-9로 가볍게 승리했다.마지막 게임도 압도했다. 시작과 동시에 7점을 내리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흔들림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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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원,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팀추월 국가대표 선발...올림픽 3연속 메달 도전
올림픽 2회 연속 메달리스트 정재원(의정부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와 팀 추월 멤버로 선발됐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16일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열어 국가대표 선발전 성적을 바탕으로 2025-2026시즌 매스스타트와 팀 추월, 팀 스프린트, 혼성 릴레이 국가대표를 선발하고 17일 확정했다.남자 매스스타트는 정재원과 조승민(동북고), 여자 매스스타트는 박지우(강원도청)와 임리원(의정부여고)이 뽑혔다.남자 팀 추월은 정재원, 박성현(의정부시청), 양호준(의정부시청), 여자 팀 추월은 박지우, 강수민(서울시청), 임리원으로 구성됐다.정재원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팀 추월과 2022 베이징 동계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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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 1위...9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
서울 부광약품이 9년 만에 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17일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8라운드(통합라운드)를 마친 부광약품은 12승 4패로 정규리그 1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부광약품은 1지명 김채영(14승 2패) 9단과 2지명 이나현(9승 7패) 2단의 활약에 힘입어 전·후반기 모두 6승 2패를 기록하며 17라운드에 조기 1위를 확정했다. 2016년 통합 우승 이후 9년 만의 정규리그 1위다.H2 DREAM 삼척(11승 5패), 포항 포스코퓨처엠(10승 6패), 영천 명품와인(8승 8패), 평택 브레인시티산단(7승 9패)이 2-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H2 DREAM 삼척 1지명 김은지 9단은 15승 1패로 김채영 9단과 김경은(14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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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2차 월드투어 첫날 3개 종목 조 1위...압도적 기량 과시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ISU 월드투어 2차 대회 첫날 개인전과 단체전 예선에서 모두 선두를 차지하며 정상급 실력을 입증했다.17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1,000m 예선 5조에서 최민정은 1분31초587로 플로렌스 브루넬리(캐나다·1분31초658)를 여유 있게 제치고 준결승에 올랐다.이어 여자 3,000m 계주 준준결승 3조에서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 김길리(성남시청)와 함께 조 1위를 차지했다. 혼성 2,000m 계주 준준결승 4조에서도 신동민(고려대), 이소연(스포츠토토), 이정민(성남시청)과 출전해 남다른 스피드로 조 1위 통과를 이끌었다.다른 선수들도 선전했다. 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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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상금 85억원...알카라스 vs 신네르, 사우디 식스 킹스 슬램 결승서 격돌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가 식스 킹스 슬램 결승에서 맞붙는다.1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알카라스는 테일러 프리츠(4위·미국)를 2-0(6-4 6-2)으로, 신네르는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를 2-0(6-4 6-2)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주관인 이 대회는 ATP 투어와 무관한 이벤트로 랭킹 포인트가 없고 공식 기록에도 반영되지 않는다. 하지만 상금 규모는 막대하다. 총상금 1천350만달러, 우승 상금 600만달러(약 85억원)이며, 출전료만 150만달러(약 20억원)다.상위 랭커 6명을 초청하는 이 대회는 작년 첫 개최됐으며, 지난해 결승에서 신네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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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577] 북한에서 신금단을 왜 ‘천리마 시대의 여걸’이라 부를까
북한의 신금단(辛今丹)은 전설적 여성 육상 선수였다. 1960년대 중·장거리 달리기 분야에서 뛰어난 기록과 드라마틱한 이력으로 기억되는 인물이다. 함경남도 리원 출신의 평범한 소녀였던 그녀는 200m, 400m, 800m 등에서 연이어 세계 최고 기록에 근접하는 성적을 냈다. 1963년 자카르타 신흥국 경기대회(GANEFO)에선 3관왕을 차지했다. 당시 평양과 자카르타 언론은 그녀를 ‘조선의 번개’라 불렀다. 세계가 인정하기 전에 체제가 먼저 그녀를 영웅으로 만들었다.그러나 그녀의 기록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의해 공인되지 않았다. 북한이 GANEFO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비공인 선수’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신금단 개인의 실력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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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안세영, 세계배드민턴연맹 선수위원 선임...2026-2029년 선수 목소리 대변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선수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대한배드민턴협회는 16일 BWF가 안세영을 포함한 5명을 선수위원회 새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BWF 선수위원회는 선수들의 목소리를 정책과 운영에 반영하는 공식 자문기구다. 규정 개정, 선수 복지 향상, 대회 환경 개선 등에서 의견을 제시하며 BWF와 선수 간 가교 역할을 한다.신임 위원으로는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외에 도하 하니(이집트), 지아 이판(중국), 데보라 질레(네덜란드), 푸살라 V. 신두(인도)가 선임됐다.BWF 파타마 리스와드트라쿨 회장은 "선수위원회는 현장 선수들이 글로벌 스포츠 방향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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