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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487] 럭비에서 왜 ‘몰(maul)’이라 말할까
럭비에서 선수들이 경기 중에 떼로 몰려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특이한 경기 방식 때문이다. 공을 손으로 잡고 달리는 특성으로 인해 선수들은 발로 차는 축구보다 상대 선수와 맞붙게 되기 쉽다. 따라서 양 팀에서 몸싸움이 자주 일어난다. 이런 상황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럭크(ruck)’와 ‘몰(maul)’이다. ‘럭크’는 공은 그라운드에 있고, 그 주위에서 선수들이 발로 밀고 다투는 경우를 말한다. (본 코너 1486회 ‘럭비에서 왜 ’럭크‘라고 말할까’ 참조) ‘몰’은 여러 명의 선수가 선 채로 몸을 밀착해 볼을 가진 선수 주위로 밀집함으로써 몸싸움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maul’은 망치를 의미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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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랏차녹 인타논 38분 만에 2-0 완승"...일본오픈 16강 진출로 6번째 우승 도전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을 깔끔하게 시작했다.안세영(세계랭킹 1위)은 15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대회 여자단식 32강에서 랏차녹 인타논(태국·10위)을 38분 만에 2-0(21-14 21-11)으로 손쉽게 물리쳤다.16강에 진출한 안세영은 앞서 일본의 스기야마 가오루를 2-1(21-14 17-21 21-12)로 제압한 김가은(삼성생명)과 8강 진출을 놓고 한국 선수 간 맞대결을 벌인다.안세영이 8강에 오른다면 중국의 강호 천위페이(5위)와 맞붙게 된다.올해 말레이시아오픈·인도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올해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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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르브렁 형제' 꺾고 우승...임종훈-안재현, 남자복식 세계랭킹 2위 '쾌거'
한국 남자 탁구의 '황금 콤비' 임종훈-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미국 스매시에서 세계 1위 '르브렁 형제'를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한 성과로 세계랭킹 3단계 상승에 성공했다.국제탁구연맹(ITTF)이 15일(한국시간) 발표한 29주째 남자복식 세계랭킹에서 임종훈-안재현 조는 기존 5위에서 3단계 뛰어올라 2위에 올랐다.임종훈-안재현 조는 지난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미국 스매시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형제 듀오'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 조를 3-1로 역전 격파하며 정상에 올랐다.르브렁 형제는 랭킹 포인트 5천920점으로 임종훈-안재현(랭킹 포인트 4천245점) 조를 큰 격차로 앞서며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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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순 감독 "조직력·스피드 자신 있다"...한국 여자 청소년 핸드볼, 중국 아시아선수권 출격
한국 여자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중국에서 열리는 제11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16일 출국길에 오른다.김진순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오는 18일 중국 장시성 징강산에서 막을 올리는 제11회 아시아선수권대회 무대에 나선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8차례 정상에 올랐으며, 2023년 전 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 일본에 패해 2위를 기록했다.김진순 감독은 2022년 18세 이하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을 비유럽권 최초 챔피언으로 이끈 지도자다.김진순 감독은 "국제대회 첫 도전인 선수들이지만 조직력과 스피드 면에서 뒤처지지 않는다"면서 "자신감을 바탕으로 경기에 나서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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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희망' 한국 복싱, 올해 국제대회 2연속 무메달..."초유의 사태"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12년 만에 메달을 획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던 한국 복싱이 올해 들어 급격한 퇴보 양상을 보이고 있다.한국 복싱 국가대표 선수단은 올 시즌 참가한 두 차례 국제 대회에서 전 체급을 통틀어 단 한 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기록했다.지난 5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태국 국제 복싱 토너먼트에서 쓴맛을 봤고, 지난달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월드 복싱(World Boxing)컵 스테이지 2에서도 빈손으로 귀국하는 굴욕을 당했다.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우려스러웠다. 많은 선수가 1라운드 첫판부터 탈락했고 경기력도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한 원로 복싱인은 "아무리 한국 복싱이 부진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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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였다' 아니시모바, 윔블던 준우승으로 생애 첫 세계 랭킹 톱10 진입 '12위→7위' 껑충
미국의 어맨다 아니시모바가 올해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준우승을 발판으로 생애 첫 세계 랭킹 톱10 진입에 성공했다.14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가 공개한 최신 세계 랭킹에서 아니시모바는 전주 12위에서 5단계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2001년생인 아니시모바가 단식 세계 랭킹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윔블던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 무대를 밟은 아니시모바는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와의 결승전에서 0-2(0-6 0-6)로 완전히 주저앉으며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아니시모바와 동갑내기인 시비옹테크는 윔블던에서 첫 메이저 타이틀을 손에 넣으며 세계 랭킹을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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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486] 럭비에서 왜 ‘럭크’라고 말할까
럭비에서 공 주위에 선수들이 무리지어 모여있는 경우가 많다. 태클 이후에 이런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공은 그라운드에 있고 그 주위에서 선수들이 발로 밀고 다툰다. 이럴 때, 럭비에서만 쓰는 용어로 ‘럭크’라고 말한다. '럭크'는 영어로 ‘ruck’라고 쓴다. (본 코너 1483회 ‘왜 태클이라 말할까’ 참조)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ruck’ 어원은 건초더미, 군중들을 뜻하는 고대 노르드어 ‘hraukr’이다. 이 말이 중세 영어 ‘ruke’로 들어왔다. ‘ruck’는 일반 명사로 물건들의 집합체나 덩어리라는 의미로 쓰였다. 럭비에서 양 팀의 선수들이 공과 함께 땅에 얽혀 있는 특정한 상황을 뜻한다. 선수들이 공 주위에 덩어리를 형성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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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체험형 청년 인턴 51명 임용...미래를 향한 6개월의 여정 시작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2025년도 체험형 청년 인턴 51명을 채용하고,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채용은 학력·연령·성별 등에 따른 차별 요소를 배제한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서류 및 면접 전형을 거쳐 총 51명(사무·기술보조 27명, 말산업 전문 10명, 불법단속 14명)이 선발됐다.임용식을 시작으로 인턴들은 각 부서에 배치되어 직무 역량 강화와 사업 이해도 제고를 위해 실무에 돌입한다. 사무·기술 보조 분야는 자료 조사, 건전화 캠페인 현장 계도 활동 등 행정 업무를 지원하며, 말산업 분야는 승마대회 및 각종 말산업 관련 행사 운영을 맡게 된다. 불법단속 분야는 지난 2022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컨설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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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스포츠 인턴십 운영 기관 모집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이하 체육공단)이 미래 체육분야 종사자의 실무능력 배양을 위한 ‘2025년 스포츠 인턴십 교육과정’에 함께할 운영 기관을 모집한다. 체육공단은 ‘스포츠 인재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스포츠 예비 행정 인재’ 및 ‘스포츠 예비 산업 인재 과정’을 운영한 바 있으며, 각 과정의 우수 수료생에게 체육 행정 실무능력 배양 기회 제공을 위해 본 사업을 마련했다. 모집 대상은 체육계 공공기관, 종목별 협·단체, 시·도 체육회 등 스포츠 행정 기관과 프로스포츠구단, 스포츠미디어·빅데이터·에이전시 등 스포츠 산업 분야 기업으로, 운영 기관으로 선정되면 4개월간의 인턴 인건비(월별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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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 알카라스 꺾고 윔블던 첫 우승
야니크 시너가 알카라스를 꺾고 윔블던 정상에 올랐다. 이탈리아 선수로는 최초다.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 센터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야니크 시너는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4-6, 6-4, 6-4, 6-4로 꺾었다. 시너는 경기 초반 한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세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시너는 통산 4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으며, 이탈리아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윔블던 단식을 제패하는 기록도 세웠다.시너는 “파리에서의 패배가 큰 동기 부여가 됐다”며 “결국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는가”라고 말했다. 시너는 불과 5주 전 롤랑가로스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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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서채현, 프랑스서 시즌 2번째 금메달 획득
프랑스 샤모니에서 펼쳐진 2025 IFSC 월드컵 11차 대회에서 한국 여자 스포츠클라이밍의 대표주자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리드 종목 정상에 올랐다.서채현은 14일(현지시간) 여자부 리드 결승전에서 44+ 홀드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43+ 홀드를 기록한 애니 샌더슨이 2위, 에린 맥니스(영국)가 42+ 홀드로 3위에 올랐다.올해 4월 중국 우장 월드컵에서 공동 1위로 시즌 첫 금메달을 획득했던 서채현은 이번 우승으로 2025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그는 월드컵 리드 종목에서 총 6개의 금메달(2019년 4개, 2025년 2개)을 보유하게 됐으며, 샤모니 대회에서는 2019년 이후 6년 만의 우승을 달성했다.대회 과정을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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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영 2년 만에 월드컵 개인전 우승, 여자 단체전까지 2관왕
강채영(현대모비스)이 2년 만에 월드컵 개인전 정상에 오르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강채영은 1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2025 현대 양궁 월드컵 4차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대만의 쉬신쯔를 6-5(29-27 28-29 27-23 27-29 29-29 <10+-10>)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강채영의 이번 개인전 우승은 2023년 9월 멕시코 에르모시요 월드컵 파이널 이후 약 2년 만의 성과다.올림픽 챔피언들의 부진과는 대조적이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을 달성한 임시현(한국체대)은 32강에서,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은행)은 8강에서 각각 일찍 무대를 떠났다.강채영은 개인전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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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485] 럭비에서 ‘전진 패스’를 금지하는 이유
지난 1994년 개봉된 아카데미상 수상작 미국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톰 행크스)는 지능은 조금 떨어지지만 누구보다 빠르게 달리는 재능을 가져 대학에서 미식축구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미식축구에선 공을 들고 앞으로 뛰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영화 속에서 포레스트의 재능을 알아보고 대학팀에 발탁하지만 그에게 내리는 지시는 하나다. 앞만 보고 뛰어라이다. "Run! Forrest! Run!." 검프가 경기장 밖까지 뛰어나가 버려서 나중엔 터치다운 후에 관객석에서 스톱 사인을 보내는 재미있는 장면이 나온다.미식축구에선 전진 패스가 허용되지만 럭비에선 전진 패스가 금지된다. 전진 패스는 용어로 ‘for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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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악몽 지워냈다' 시너, 알카라스 5연패 끊고 윔블던 첫 우승...이탈리아 선수 남녀 통틀어 첫 우승
세계 랭킹 1위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시너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진행된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3-1(4-6 6-4 6-4 6-4)로 꺾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첫 세트를 내준 후 2, 3, 4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번 승리로 시너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으로는 300만파운드(약 55억8천만원)를 받는다. 총상금 규모는 5천350만파운드(약 997억원)에 달한다. 시너의 이번 우승은 여러 면에서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부문에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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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베테랑의 저력' 38세 정의철, 2025 슈퍼레이스 4라운드 역전 우승...서한GP '포디움 싹쓸이'
38세 베테랑 드라이버 정의철(서한GP)이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역전으로 따내며 팀의 완벽한 승리를 이끌었다.정의철은 12일 저녁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2.538㎞, 37랩)에서 개최된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4라운드 나이트 레이스 결승에서 50분 20초 51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이어 장현진(50분 21초 479)이 2위, 김중군(50분 57초 582)이 3위에 올라 서한GP가 1~3위를 완전히 독식했다.1, 3라운드에서 금고 SLM에게 '원투 피니시'를 허용했던 서한GP는 이번 4라운드에서 시상대를 완전히 장악하며 지난 시즌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선정한 '올해의 레이싱팀'다운 자존심을 회복했다.정의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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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의 감격' 한국 컴파운드 남자 양궁, 2018년 터키 안탈리아 우승 이후→최용희·김종호 다시 뭉쳐 프랑스 1점차 격파로 금메달
한국 컴파운드 양궁 남자 대표팀이 월드컵 무대에서 7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최용희, 김종호(현대제철), 최은규(울산남구청)로 구성된 한국 남자 대표팀은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2025 현대 양궁 월드컵 4차 대회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235-234로 간발의 차이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컴파운드 남자 대표팀의 월드컵 단체전 우승은 2018년 터키 안탈리아 2차 대회 이후 7년 만의 쾌거다. 흥미롭게도 당시에도 최용희와 김종호가 주력 선수로 활약했다.한국은 올해 안탈리아 3차 대회에서 이 종목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컴파운드 양궁은 기존 올림픽 종목이 아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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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리, 윔블던 U-14 결승진출 좌절...비엘린스카에 1-2 아쉬운 패
서울테니스협회 소속 홍예리가 윔블던 테니스 주니어 대회 14세 이하 여자 단식 부문에서 결승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홍예리는 12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진행된 U-14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우크라이나의 소피아 비엘린스카를 상대로 1-2(3-6 6-2 3-10)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윔블던 주니어 대회는 18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주니어부와 더 어린 선수들을 위한 14세 이하 부문으로 나뉘어 개최된다.대한테니스협회는 이번 윔블던 U-14 대회를 위해 주니어 전담 지도진인 윤용일, 임규태 코치와 임준우 트레이너를 현지에 파견하여 선수들의 경기 준비와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 역시 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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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의 빵집 개점' 시비옹테크, 윔블던 결승서 완벽 6-0 6-0 승리...114년 만의 기록
이가 시비옹테크(4위·폴란드)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역사적인 완벽 승리를 거두며 '이가의 빵집'이라는 별명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시비옹테크는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펼쳐진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서 어맨다 아니시모바(12위·미국)를 단 57분 만에 2-0(6-0 6-0)으로 압살했다.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서 상대에게 단 한 게임도 허용하지 않고 우승한 것은 1911년 도로시 체임버스(영국)가 도라 부스비(영국)를 제압한 이후 무려 114년 만의 일이다.메이저 대회 전체로 확대하면 1988년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나타샤 즈베레바(당시 소련)를 같은 스코어로 물리친 이후 3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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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임종훈-안재현, WTT 미국 스매시 우승...세계 1위 르브렁 형제 또 꺾었다
한국 남자탁구의 황금 조합 임종훈-안재현(한국거래소)이 세계 최강 듀오를 연거푸 격파하며 또 다른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WTT 미국 스매시 남자복식 결승에서 프랑스의 형제 듀오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을 3-1(4-11 13-11 11-5 11-6)로 역전 격파했다. 이는 3주 전 WTT 스타 컨텐더 류블라나 결승에서 르브렁 형제를 3-0 완승으로 제압한 데 이어 연속으로 세계랭킹 1위 조합을 무너뜨린 쾌거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이번 승리로 남자복식 세계 최고 조합이라는 위상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또한 이들은 작년 10월 아스타나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는 3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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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옹테크, 윔블던 첫 우승으로 생애 6번째 메이저 정상...잔디코트 완전 정복
이가 시비옹테크(4위·폴란드)가 마침내 잔디코트에서도 왕좌에 올랐다. 시비옹테크는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펼쳐진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어맨다 아니시모바(12위·미국)를 2-0(6-0 6-0)으로 완파하며 생애 첫 잔디코트 우승을 달성했다. 프랑스오픈 4회, US오픈 1회 우승 경력을 보유한 시비옹테크는 이번 윔블던 제패로 개인 통산 6번째 메이저 단식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은 300만파운드(약 55억8천만원)다. WTA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총 22번의 우승을 기록한 시비옹테크는 하드코트 12회, 클레이코트 10회 정상에 올랐지만 잔디코트에서는 우승은 물론 결승 진출도 경험하지 못했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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