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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싱웨어 매치플레이]이기상, '우승컵으로 프로포즈!'

4년6개월만 첫 우승... 11월 결혼앞둔 예비신부에게 시상식장서 프로포즈

2014-05-25 18:09:23

▲이기상(왼쪽)과예비신부곽보경씨.사진
▲이기상(왼쪽)과예비신부곽보경씨.사진
4년6개월만 첫 우승... 11월 결혼앞둔 예비신부에게 시상식장서 프로포즈

[마니아리포트 조원범 기자]'우승컵을 받아주오!' 제5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자 이기상(28)이 화끈한 프로포즈로 생애 두 번재 우승을 장식했다.

이기상은 시상식이 거행된 18홀 그린에서 예비신부 곽보경(28)씨에게 우승상금 2억원 시상수표를 건네며 프로포즈를 했다.
오는 11월 22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이기상, 곽보경 커플은 지난 2009년 이기상이 동부화재 프로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후 만나 5년간 사랑을 꽃피워왔다.

이기상은 이 대회 최고의 히어로였다. 우승컵의 주인공으로 뿐만 아니라 64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상대한 선수들의 면면만 놓고봐도 기적의 연속이었다.

대회 초반만 하더라도 이기상의 우승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64강전에서 마수길을 상대로 승리하며 32강에 안착했지만 그 뒤로도 이 대회 역대 챔피언들과 연달아 상대해야했다.

32강전에서 2011년 이 대회 챔피언 홍순상(33)을 넘어서야했고 16강전에서는 2013년 우승자 김도훈(25)을 상대했다. 두 번의 큰 산을 넘은 뒤는 2012년 챔피언 김대현(26)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기상의 '매치본능'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죽음의 대진표를 뚫고 결승에 올랐고 결국 결승전에서 최준우를 제압하며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기상은 이 대회 우승상금 2억원을 손에 넣으며 올 시즌 KPGA투어 상금랭킹 1위(시즌상금 2억6300만원)자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우승은 지난 2009년 경험해봤지만 시즌 중에라도 상금랭킹 1위에 올라본건 지난 2008년 데뷔 후 처음이다.

[leeha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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