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니아리포트 조원범 기자]'우승컵을 받아주오!' 제5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자 이기상(28)이 화끈한 프로포즈로 생애 두 번재 우승을 장식했다.
이기상은 시상식이 거행된 18홀 그린에서 예비신부 곽보경(28)씨에게 우승상금 2억원 시상수표를 건네며 프로포즈를 했다.
이기상은 이 대회 최고의 히어로였다. 우승컵의 주인공으로 뿐만 아니라 64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상대한 선수들의 면면만 놓고봐도 기적의 연속이었다.
대회 초반만 하더라도 이기상의 우승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64강전에서 마수길을 상대로 승리하며 32강에 안착했지만 그 뒤로도 이 대회 역대 챔피언들과 연달아 상대해야했다.
32강전에서 2011년 이 대회 챔피언 홍순상(33)을 넘어서야했고 16강전에서는 2013년 우승자 김도훈(25)을 상대했다. 두 번의 큰 산을 넘은 뒤는 2012년 챔피언 김대현(26)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기상의 '매치본능'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죽음의 대진표를 뚫고 결승에 올랐고 결국 결승전에서 최준우를 제압하며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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