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일반

UN이 반한 청정 무주, 남녀노소 세대 통합 ‘글로벌 태권 랜드마크’ 비상

-어린이부터 육사 출신 시니어까지…태린이 문화 페스타 성료 -무주 노인대학생 3개월 수련 경락품세 시범 ‘큰 박수’ -유엔 세계관광기구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관광 모델 제시 -이참 위원장 "태권도 결합해 1억 명 관광객 유치 적극 성원"

2026-09-13 00:09:01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경락품새 최재균 단장의 지도 아래 무주노인종합복지관에서 3개월간 수련한 무주 노인대학생들의 경락품새 시범 모습. /사진=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제공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경락품새 최재균 단장의 지도 아래 무주노인종합복지관에서 3개월간 수련한 무주 노인대학생들의 경락품새 시범 모습. /사진=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제공
[유정우 마니아타임즈 선임기자] "1억 명의 가슴을 뛰게 할 글로벌 태권 성지의 출발점입니다."

12일 전북 무주군 무주국민체육센터. 식전 무대에 오른 조이퍼커스가 타악 연주로 체육관 공기를 깨웠다.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총재 이상기) 어린이시범단이 K-경락태권체조를 선보였다. 퍼포먼스 댄스팀 야르는 화려한 율동으로 체육관 열기를 끌어올렸다. 압권은 육군사관학교 출신 시니어들이 중심이 된 육사시니어팀 경락품새 시범이었다. 백발이 성성한 노병들이 절도 있게 동작을 구사하면서 기합 소리를 낼 때마다 800여 명의 관중석은 탄성과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어린이 태권도가 상징하는 꿈, 시니어 태권도가 대변하는 건강이 한 공간에 공존한 '2026 무주 태린이 문화 페스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이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위영)와 무주군(군수 황인홍)이 후원한 무주 태린이문화 페스타는 태권도 저변을 전 세대에 확장하고 무주가 보유한 문화 관광 자산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개회식 백미는 무주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나선 경락품새 시연이었다. 3개월간 맹연습을 거친 무주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종용)과 대한노인회 무주군지회 소속 어르신들이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무주실버태권도시범단, 한우리태권도시범단, 무주태권도원공공스포츠클럽 어르신들이 나이를 잊은 열정을 뿜어내 기(氣)를 주입한 부드럽고 강인한 동작을 완벽히 소화했다. 격렬한 투기 종목 틀을 깨고, 태권도가 시니어 신체 균형과 활력을 책임지는 훌륭한 생활체육 콘텐츠임을 입증한 것이다. 현장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체육계, 지자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제를 빛냈다.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시범단의 K태권체조·태권도 시범 모습. /사진=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제공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시범단의 K태권체조·태권도 시범 모습. /사진=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제공

축사에 나선 이참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1억명 시대 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무주읍이 유엔 세계관광기구(UN Tourism) 주관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에 선정된 쾌거를 언급하면서 "무주 청정 자연환경과 지속가능한 관광 가치가 국제 공인을 받아 공식 마크까지 사용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주가 글로벌 태권도 도시이자 반딧불 상징 청정 자연도시인 만큼 두 자산을 결합하면 세계인이 찾는 독보적인 관광도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1억 명 관광객 유치 위원장 직분을 다해 무주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적극 성원하겠다"고 밝혀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를 주최한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의 묵직한 역사도 행사 깊이를 더했다. 연맹 창립자인 박수남 총재는 한국계 독일인으로, 애국가를 작곡한 고(故) 안익태 선생과 나란히 한국인 단 두 명만 수훈한 독일연방공화국 공로훈장(철기훈장) 수상자다. 글로벌 태권도 보급 선구자가 다져놓은 탄탄한 토대 위에 이상기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총재가 미래 인재 육성과 세대 통합 비전을 제시했다. 이 총재는 "아이들의 맑은 기합과 백발 노병의 묵직한 숨결이 섞이는 곳, 이곳 무주가 1억 명의 가슴을 뛰게 할 글로벌 태권 성지의 출발점"이라며 "이제 무주 청정 자연 안에서 전 세계인을 불러 모으는 거대한 문화 엔진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태린이 문화 페스타는 지난해에 이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엔이 인정한 지속가능한 청정 관광 인프라에 태권도라는 세계적 지식재산(IP)을 접목하고, 세대 초월 축제 형태에 녹여내 무주만의 강력한 경쟁력을 증명했다. 또한, 태권줄넘기 대회와 VR태권도 등 다채로운 지역 연계 체험 프로그램은 무주가 건강 문화 관광을 잇는 '글로벌 태권 랜드마크' 행보를 본격화했음을 보여주는 실전 무대였다.

[유정우 마니아타임즈 선임기자 / kedsports@naver.com]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