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현승은 최고 153㎞ 강속구를 던지는 좌완 투수이면서 타격 능력까지 갖춘 투타 겸업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약 300만 달러 수준의 제안을 했을 정도로 해외에서도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하현승은 이 제안을 뒤로하고 KBO리그 도전을 선택했다. 조금 더 성장한 뒤 더 좋은 조건으로 미국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판단이었다.
키움은 이미 선수 육성으로 가치를 만들어낸 구단이다. 강정호, 김하성, 이정후가 대표적이다. 성장한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선수 개인의 성공뿐 아니라 구단 역시 새로운 가치를 얻었다. 하현승도 같은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지금 계약금 20억 원이 큰돈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몇 년 뒤 포스팅 시장에서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낸다면 현재의 투자는 오히려 작은 선택이 된다.
키움이 계산해야 할 것은 당장의 계약금이 아니다. 하현승이라는 미래 자산이 만들어낼 가능성이다. 키움이 하현승에게 과감하게 투자해야 하는 이유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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