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리포트 유일 기자]'18홀 골프장 넓이가 웬만한 27홀 골프장보다 넓다?' 중국 진황도 삼림국제골프클럽 이야기다. 중국 진황도 골프투어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기자는 중국 골프장의 '럭셔리' 클래스를 비로소 알게 됐다.
진황도가 중국 국가주석 등 고위층과 전국구 거부들의 휴양지인 만큼 어느 정도 눈높이를 잔뜩 높여놨지만 '클래스'가 달랐다. 그나마 진황도 내에서 소수라도 비회원 예약이 가능한 곳인데도 '어마무시' 했다.
![[중국 진황도]골프장이 이렇게 커도 되나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7171550080120375nr_00.jpg&nmt=19)
삼림국제골프클럽은 흠잡을 곳이 없었다. 잘 관리된 페어웨이와 그린은 국내 여느 명품골프장 부럽지 않은 퀼리티를 자랑했고 매홀 다른 느낌의 코스는 승부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일단 아마추어들의 일 순위 경계대상인 워터해저드와 벙커. 삼림국제골프클럽에는 커다란 워터해저드가 조성된 홀이 많아 전략적인 코스 공략이 필요했다. 워터해저드와 유독 친분(?)이 있는 기자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기까지 했다.
![[중국 진황도]골프장이 이렇게 커도 되나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7171550080120375nr_01.jpg&nmt=19)
그린이 워터해저드에 둘러싸인 아일랜드 홀도 3개나 있었다. 어떤 이는 티잉 그라운드에서 한숨을 내쉬어야했고 어떤 이는 짜릿한 희열을 맛봤다.
벙커 역시 만만치 않았다. 크지는 않지만 곳곳에 많이도 도사린 벙커가 짜릿한 긴장감을 맛보게 했다. 고운모래로 채워진 벙커는 잘 관리된 국내 골프장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홀은 7번(파5) 홀이었다. 홀 길이가 무려 612야드로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멀어보였다. 18홀 라운드의 대미를 장식하는 17~18번 홀도 기억에 남았다. 두 홀 모두 아일랜드 그린을 얼마나 정확하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라운드 막판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하기 위한 배려(?)가 못내 서운했다. 결국 눈만 호사를 누린 셈이다.
2인용 카트, 1인 1캐디...거리표시는 '야드'
![[중국 진황도]골프장이 이렇게 커도 되나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7171550080120375nr_02.jpg&nmt=19)
거리표시는 야드가 기준이다. 클럽 선택 시 야드 단위 거리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국 골프장의 '똑똑한' 캐디처럼 골퍼의 비거리를 감안해 클럽을 알아서 선택해주는 건 기대할 수 없다.
삼림국제골프클럽 라운드를 마친 뒤 느낌은 드넓은 들판에서 마음껏 뛰어논 기분이었다. 평지에 조성된 만큼 고저차도 거의 없고 홀과 홀 사이를 이동할 때는 울창한 숲이 반겨줬다.
![[중국 진황도]골프장이 이렇게 커도 되나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7171550080120375nr_03.jpg&nmt=19)
중국 최고위층과 거부들의 휴양지 진황도에서의 첫 라운드는 이렇게 끝났다. '으리으리'한 규모의 잘 관리된 코스에서 순박한 캐디와 함께 제각각 매력을 뽐내는 18개 홀을 거친 소감은 '행복'이라는 단어 말고는 떠오르지 않는다.
눈만 잔뜩 높아진 건 아닌지 걱정이 밀려온다. 그리고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했던가. 진황도에서 철저하게 회원제로만 운영되는 골프장은 과연 어떨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삼림국제골프클럽보다 더 좋을까? 금으로 홀을 도배했다는 가능할 수도 있겠다.
<삼림국제골프클럽>
1. 위치 : 중국 진황도시 남대하
2. 규모 : 18홀 골프장 [총 7,164야드]
3. 부대시설: 클럽하우스, 연습그린 2개, 2층규모 대형 연습장 등
[82noel@maniareport.com]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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