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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김혜성, 부상 악재까지 터졌나…4경기 연속 선발 제외, 이대로 시즌 마감하나

2026-09-13 08:50:57

김혜성
김혜성
김혜성의 시즌이 예상보다 허무하게 끝나는 것일까.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이 4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다시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김혜성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슈가랜드전에서 3타수 무안타 3삼진 1볼넷을 기록한 뒤 이후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현지에서 김혜성의 부상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린 보도는 아직 없다.

문제는 단순한 결장이 아니라 시점이다. 김혜성은 이미 9월 확대 엔트리에서도 다저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다시 한번 빅리그 복귀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다저스는 김혜성 대신 더블A 유망주 호수에 데 파울라를 콜업했다.
김혜성의 트리플A 성적도 결정적인 반전을 만들어내기에는 부족하다. 9월 12일 기준 81경기에서 타율 0.268, 3홈런, 29타점, 56득점, 14도루, OPS 0.68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빅리그에서 보여줬던 가능성을 생각하면 다저스가 확신을

갖고 다시 불러올 만한 성적은 아니다.

더 심각한 것은 시즌 막판이라는 점이다. 김혜성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트리플A에서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려도 빅리그 복귀를 위한 창구가 빠르게 닫히고 있다. 이미 현지에서는 김혜성이 다저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을 사실상 없다고 보는 전망까지 나왔다.

여기에 4경기 연속 선발 제외가 부상 때문이라면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 아직 부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경기 도중 교체된 뒤 연속 결장이 이어졌다는 점 때문에 의문이 커지고 있다. 결국 김혜성에게 필요한 것은 추측이 아니라 하루빨리 그라운드로 돌아오는 것이다.

지난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던 김혜성이 불과 1년 만에 빅리그 복귀는커녕 트리플A에서도 시즌 막판 모습을 감추는 상황까지 왔다. 부상이라면 회복이 먼저이고, 부상이 아니라면 다시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
시간은 김혜성 편이 아니다. 이대로라면 정말 2026시즌을 트리플A에서 마감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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