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격'이 다른 한화금융클래식은 김하늘이 단번에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 잭팟을 노리고 있는 김하늘을 소개한다. 2014 한화금융클래식은 31일부터 나흘간 태안 골든베이 골프&리조트에서 열린다.
2007년 KLPGA투어에 뛰어든 김하늘은 통산 8승을 거두며 2번의 상금왕을 차지한 베테랑이다. 김하늘의 장점은 기복 없는 성적이다. 김하늘의 꾸준함은 2012년 빛을 발했다. 김하늘은 2012년에 단 1승을 거두는 데 그쳤지만 시즌 상금 4억5889만원을 벌어들이며 2011년에 이어 2년째 '상금퀸' 자리를 지켜냈다.

미소가 아름다운 그대, 김하늘
김하늘 하면 '아트스윙'과 '건강한 미소'가 떠오른다. 특히 언제나 밝게 웃는 모습으로 팬들의 인기도 높다. 사진 기자들은 김하늘에 대해 "우아함이 느껴지는 스윙은 물론 표정도 좋다. 김하늘은 언제 찍어도 밝은 표정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선수"라고 말한다. 화려한 제스처가 아니더라도 미소 만으로도 셔터를 누르게 만드는 '마성'이 있다고도 했다.
팬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김하늘이 경기를 펼칠 때면 늘 팬이 함께 했다. 푸른 하늘색 수건과 아기자기한 플랜카드를 들고 김하늘과 함께 기뻐하고 아쉬워하며 함께 걸었다.
아픔도 있었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눈총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에 예민한 골프경기에서 김하늘에게 집중된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이 늘어갈수록 다른 선수들에겐 불만이 쌓여갔다.
<표>김하늘 2014 시즌 기록(7월21일 기준, 출저_KLPGA)
상금: 2억3219만원(상금순위 6위)
평균타수: 71.25 (순위 7위)
평균퍼팅: 29.90 (순위 12위)
그린적중률: 74.71 (순위 12위)
드라이버 비거리: 255.00 (순위 28위)
투어 8년차, KLPGA투어 대표선수
김하늘은 2007년에 KLPGA투어에 데뷔했다. 데뷔 첫해 신인왕을 차지한 데 이어 2008년에는 시즌 3승을 거두며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김하늘의 프로 데뷔 첫 우승은 2008년 4월에 열렸던 휘닉스파크클래식. 시즌 3승째를 노리고 있던 '지존' 신지애를 무려 4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하늘은 이 대회를 통해 스타선수로의 발돋음을 시작했다.

특히 당시 최종라운드에서 트레이드 마크인 하늘색 티셔츠를 입고 경기를 펼쳐 팬들은 물론 미디어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그 이후로 김하늘은 승승장구했다. 5월 힐스테이트 서경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컵에 입을 맞췄고 9월에는 SK에너지 인비테이셔널까지 거머쥐는 등 3승 고지에 오르며 상금랭킹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슬럼프도 있었다. 2009년에는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한 성적을 올리며 상금랭킹 7위를 기록했지만 2010년에는 상금랭킹 21위까지 밀려나며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그러나 김하늘은 다시 일어섰다. 2011년 곧바로 3승을 거두며 상금왕에 올랐고 2012년과 2013년에도 1승씩을 보탰다. 통산 8승에 두 번의 상금퀸, 지난 7년간 김하늘은 이렇게 정상을 지켜왔다.
<표>김하늘 KLPGA투어 우승기록
○2008년 시즌 3승(상금랭킹 3위)
휘닉스파크 클래식(4월), 힐스테이트 서경오픈(5월), SK에너지 인비테이셔널(9월)
○2011년 시즌 3승(상금랭킹 1위)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4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10월), 이데일리-KYJ골프 여자오픈(11월)
○2012년 시즌 1승(상금랭킹 1위)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10월)
○2013년 시즌 1승(상금랭킹 11위)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8월)

김하늘은 지난 해 1승에 그치며 3연속 상금퀸 도전에 실패했다. 또 올해에는 준우승만 세차례에 그치며 시즌 첫승을 아직 맛보지 못했다. 그 사이 KLPGA투어는 겁없는 신예들의 활약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7년 전 김하늘이 데뷔 2년차에 3승을 쓸어담으며 선배들과 경쟁했다면 이제는 김하늘이 후배들의 거센 도전과 마주했다. 그만큼 시간이 흘렀고 후배들은 더욱 강해졌다.
그러나 김하늘은 언제까지나 김하늘이다. 'SKY' 김하늘은 이제 2014 한화금융클래식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여름이 지나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김하늘. 김하늘의 세 번째 상금왕 도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leehak@maniareport.com]
▶ 앱으로 만나는 마니아리포트 '골프N' [안드로이드] [아이폰]
▶ 부킹 정보를 한 눈에 ☞ 마니아리포트 부킹 게시판 바로가기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