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세' 김효주, 에비앙 우승 이어 국내 메이저 연승까지 '도전'
메트라이프-한경 KLPGA 챔피언십 최대 관전포인트는 역시 김효주(19.롯데)다. 김효주는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을 시작으로 금호타이어 여자오픈과 2014 한화금융클래식까지 3승을 쓸어담으며 8억원이 넘는 상금을 벌어들였다. 시즌 상금랭킹 1위는 물론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대세 김효주' 라는 표현까지 생겨났다.
2개 대회 연속 메이저 우승 도전이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008년 신지애 이후 6년 만에 KLPGA투어 메이저 2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신지애는 당시 KLPGA 선수권대회와 KB국민은행 스타 투어를 연달아 제패했다.

대세 김효주가 '마이더스 김효주'로 불릴 수 있을까. 김효주는 올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시즌상금 8억1천만원을 벌어들여 지난 2007년 신지애(26)가 세운 KLPGA투어 시즌 상금 기록(7억6천만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메트라이프-한경 챔피언십까지 메이저대회 3개를 포함해 총 9개의 대회가 남아있는 만큼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김효주가 메트라이프-한경 챔피언십 우승 상금 1억4천만원을 거머쥔다면 시즌 상금은 9억5천만원으로 치솟는다. 이 경우 김효주는 하반기 선택과 집중도 가능하다. 체력을 보충하는 등 남은 시즌 동안 여유를 갖고 메이저대회에 집중해도 상금왕은 떼논 당상이다.
에비앙 마스터스를 끝으로 시즌 메이저대회가 모두 끝난 미국과 달리 한국은 여전히 2개의 메이저대회가 남아있다. 메이저대회에만 집중해도 '명예와 돈'은 모두 김효주 몫이 된다.

올 시즌 KLPGA투어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뜨거운 신인왕 경쟁이다. 고진영(19.넵스)과 김민선(19.CJ오쇼핑) 그리고 백규정(19.CJ오쇼핑)의 3파전으로 압축된 신인왕 경쟁은 여전히 안갯속에 빠져있다.
현재 고진영이 신인왕 포인트 1535포인트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김민선(1356포인트)과 백규정(1320포인트)이 각각 2, 3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고진영이 180포인트 가량 한발 앞서있지만 남은 대회가 많아 승부를 장담할 수 없다. 특히 우승자에게 310포인트의 신인왕 포인트가 주어지는 메이저대회가 3개나 남아있어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지난 해 메트라이프-한경 챔피언십 우승자는 김세영(21.미래에셋)이었다. 김세영은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메이저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줬다.
메이저타이틀은 선수 입장에서는 최고의 영예 중 하나다. 메이저타이틀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선수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기도 한다.
김세영은 올해 이 대회에서 메이저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올시즌 목표를 '시즌 3승'으로 정했던 김세영에겐 놓칠 수 없는 대회다. 올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김세영이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할 경우 메이저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목표까지 달성할 수 있다. 김세영에게는 이번 대회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올시즌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leeha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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