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니아리포트 이학 기자]KTX와 연계한 전라도 골프투어 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KTX를 타고 즐기는 열차여행의 즐거움에 수준 높은 골프장의 라운드까지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골프마니아들의 관심도 높다.
지난 18일 특별한 골프투어 체험행사가 열렸다. 서울 목표간 KTX타고 광주 송정역까지 여행한 뒤 전세고속버스로 아크로CC를 라운드 하는 체험행사였다. 전라도 지역 골프장 내장객 유치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광주광역시, 한국관광공사, 코레일, 남해관광 등이 손잡고 KTX탐도 골프투어 알리기에 나선 것.
장점은 편리함과 안전성. 몇 시간씩 직접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편리할 뿐만 아니라 안전하기까지 하다. 가격도 버스를 이용한 1박2일 국내골프투어 상품에 뒤지지 않는다. 20만원대로 KTX요금은 물론 그린피와 숙박비까지 해결할 수 있는 만큼 알뜰 골퍼들에게도 제격이다.
그럼 이제 직접 체험해볼 차례. KTX남도 골프투어에 참여신청을 했다. 기차를 타고 떠나는 골프투어. 학창시절 덜컹거리는 기차를 탔을 때의 그 설렘을 느낄 수 있을까.
KTX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은 현재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됐다. 오랜 시간 직접 차를 몰고 가거나 버스를 이용하는 국내투어와 비교하면 훨씬 피곤함이 덜했다.
한편 행사 관계자는 체험행사를 진행한 뒤 올해 10월부터는 전용 칸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전용 칸이 운영될 경우 골프백 등 소지품 관리도 더욱 수월하다는 설명이다. 2015년부터는 이동하는 시간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2015년 개통되는 서울 광주간 KTX를 이용하면 90분이면 닿을 수 있다. 그만큼 골프를 즐기는 데 여유로워진다는 의미다.
아크로CC는 27홀 규모로 해발 300M 고지에 위치한 골프장이다.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어 전라도를 찾는 골프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또 아크로CC는 자체 골프텔을 보유하고 있어 라운드 후 숙소까지 이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 좋은 놀이터에 멋진 집까지 딸려있는 셈이다.
아크로CC 골프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에는 인근 골프장의 라운드가 이어진다. 다양한 코스를 즐기길 희망하는 골프마니아 입맛을 맞추기에 충분하다. 아크로CC 인근에는 JNJ골프장과 어등산, 오아크로 등 다양한 골프장이 있어 1박2일의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손쉽게 다양한 골프장을 경험할 수 있다.
라운드를 마친 뒤에는 KTX를 이용한 골프투어의 최대 장점이 드러난다. 편안한 KTX를 타고 돌아오는 만큼 동반자들과 부담 없이 맥주 한잔을 즐기며 담소를 꽃피울 수 있고 편안하게 앉아 라운드 후 피로감을 달랠 수 있다.
어떤 이는 '4명이서 차를 몰고 가는 게 더 낫다'고 여긴다. KTX를 타기 위해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지적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경우도 4명이 모이기 위해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다. 또 비좁은 차에서 몇 시간씩 운전을 해야 하는 불편함과 기름값, 통행료 등 부대비용을 감안할 필요도 있다.
또 여행은 단순히 돈의 크고 작음만으로 만족감을 평가할 수 없다. 기차여행의 아련한 추억과 동반자들과의 편안한 대화가 여행의 만족감을 높이는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KTX를 이용한 골프투어 비용이 직접 운전을 하거나 버스를 이용하는 투어와 비교해 비싼 것도 아니다. 코레일과 한국관광공사 그리고 전라도 지역 골프장이 손을 맞잡은 만큼 가격은 물론 다양한 혜택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KTX를 타고 떠나는 골프투어. 부담 없이 1박2일간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국내투어. 같은 시간 같은 라운드를 돌아도 피곤한 느낌은 적은 반면 만족감은 높았다.
국내 골프투어를 고려 중이라면 KTX를 타고 떠나는 남도 골프투어를 추천한다. KTX남도 골프투어 관련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이번 행사를 진행한 (주)남해관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_02)6365-7070
[leeha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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