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윤리위원회를 통해 2018년과 2011년 월드컵의 개최지 선정 과정의 의혹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FIFA는 걱정스러운 사건은 있지만 개최지를 다시 선정해야 할 만큼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공식 입장과 함께 서둘러 이번 논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발표 직후부터 FIFA는 거센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2년간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의 비리를 조사했던 마이클 가르시아 FIFA 윤리위원회 수석조사관이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FIFA의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논란을 오랜 시간 조사했던 가르시아 수석 조사관의 반발에 결국 유럽 축구계가 FIFA를 강하게 몰아세우고 있다.
가장 먼저 볼프강 니어스바흐 독일축구협회장과 레인하르트 라우발 독일축구리그 회장이 공개적으로 보고서의 내용 전체를 공개하라고 공개 요청했다. 라우발 회장은 현재의 불신이 계속될 경우 유럽축구연맹(UEFA)이 FIFA를 탈퇴할 수도 있다는 엄포까지 놓았다.
독일에 이어 '축구종가' 잉글랜드까지 FIFA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18일 다수의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렉 다이크 FA 회장은 FIFA 집행위원에 FIFA의 신뢰 회복을 위해 보고서 전부를 공개해야 한다고 의견을 펼쳤다.
독일과 잉글랜드를 시작으로 FIFA의 결정에 반발하는 회원국의 움직임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FIFA의 침묵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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