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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롤린스, 다저스 유망주 시거 클 때까지"

2014-12-11 09:46:34

LA 다저스가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의 공백을 메울 해결책을 마련했다.

다저스 홈페이지는 11일(한국 시각) "필라델피아의 지미 롤린스(36)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라미레스의 뒤를 이을 롤린스는 트레이드로 승인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롤린스는 필라델피아에서만 15년 뛴 베테랑이다. 2001, 2002, 2005년 3번 올스타에 선정됐고, 2007∼2009년과 2012년에는 골드글러브까지 선정되는 등 공수에서 기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2007년이 전성기였다. 타율 2할9푼6리, 30홈런, 41도루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2008년에는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맛봤다. 올해는 138경기 타율 2할4푼3리 17홈런 55타점 28도루로 여전히 녹록치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롤린스는 유망주 내야수 코리 시거(20)가 성장할 때까지 짧은 기간 유격수를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야수 작 페더슨,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와 함께 팀의 3대 기대주로 꼽히는 시거는 마이너리그 더블 A에서 뛰고 있다.

다저스는 주전 유격수 라미레스가 4년 8800만 달러(약 1000억 원)에 보스턴으로 가면서 대체 선수가 필요했다. 당초 시거의 승격이나 현재 미겔 로하스, 저스틴 터너,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 등으로 꾸려갈 방안도 검토됐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로서는 둘 다 불안했다. 때문에 안정적인 롤린스가 1~2년 정도를 버텨준 뒤 시거가 자연스럽게 그 자리를 물려받는다는 복안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롤린스는 내년 FA 마지막 계약으로 1100만 달러(약 120억 원)를 받는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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