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리포트 조원범 기자]박세리(38.하나금융그룹)가 국산 골프공 브랜드 볼빅과 함께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박세리는 23일 태국 파타야의 두짓 타니 호텔에서 볼빅과 후원 협약식을 갖고 2년간 함께 하기로 했다. 박세리는 올시즌 '화이트칼라 S3' 볼과 캐디백을 사용하게 된다.

박세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인 만큼 나와 호흡이 잘 맞았으면 좋겠다"며 "한국 브랜드와의 계약은 처음인 것 같다. 이번 계약과 함께 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시즌을 시작하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시즌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박세리는 26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파타야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박세리는 올시즌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ANA인스퍼레이션이나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두면 된다.

박세리는 "작년에 부상때문에 휴식이 많아서 아쉬웠다. 하지만 올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목표로 잡고 열심히 훈련했다"며 "컨디션이나 느낌이 좋아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wonbum7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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