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폴 던(23.아일랜드)은 21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파72·729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브리티시오픈) 최종일 경기에서 6타를 잃고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쳤다.
쟁쟁한 프로 선수 사이에서 경기하면서도 3라운드까지 유일하게 사흘 연속 60대 타수로 공동 선두에 올랐던 던은 마지막 날 버디 2개를 잡고도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6타를 까먹었다.
하지만 던은 마지막 날 자신을 향한 큰 관심에 무너졌다. 아마추어 대회에서도 60대 타수는 놀랄 만한 일이 아니라고 자신감을 보였던 던이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최종일 경기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던은 결국 공동 30위까지 밀렸다.
85년 만의 아마추어 우승은 물론, 아마추어 출전자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실버 메달’도 얻지 못했다. 실버 메달은 최종일까지 공동 6위를 지킨 조던 니브루게(미국)가 가져갔다.
사실 던은 2014년에도 디 오픈에 출전했지만 당시는 첫날 75타, 둘째 날 73타로 컷 탈락했다. 최종일의 극적인 부진에 우승 기회는 놓쳤지만 불과 1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분명하게 알렸다. 던 스스로도 “3라운드까지는 훌륭했다. 마지막 날은 다소 실망스럽지만 이 역시 좋은 경험”이라고 평가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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