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는 언제나 톡톡 튀는 외모로 많은 축구 팬의 관심을 받는다. 이를 즐기기라도 하듯 언제나 독특한 헤어 스타일과 말솜씨로 화답한다. 반대로 B는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A를 향하는 것을 즐기기라도 하듯 묵묵히 지낸다. 너무나 상반되는 둘이지만 축구선수로서 ‘태극마크’를 목표로 오늘도 제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A와 B. 이들은 바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는 이승우와 장결희다.
나란히 스페인에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는 둘은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수원에서 열리는 '2015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청소년(U-17) 국가대표 축구대회'에 출전한다. 당초 6월에 열릴 예정이던 이 대회는 메르스의 여파로 연기됐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10월 칠레에서 열릴 2015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앞두고 남미와 유럽, 아프리카를 대표해 출전한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와 격돌한다.
수원컵을 앞두고 24일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이승우는 “질 수도, 이길 수도 있는 것이 축구”라며 “이번 대회 결과를 신경 쓰지 않고 월드컵을 목표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비록 2군이지만 바르셀로나 성인팀에서 훈련하는 이승우는 “월드컵을 앞두고 17세 친구들과 훈련하는 것보다 23, 24세 형들과 경쟁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발전했다. 파워나 스피드 등 모든 면에서 유소년 단계와는 차이가 있다. 좋은 경험을 해서 만족스럽다”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최진철 U-17 대표팀 감독은 “미팅할 때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연습경기와 실전은 또 다르기 때문에 많이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수원컵과 연습경기를 통해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본다. 미국에서 전지훈련하며 미국과 2경기, 칠레에 가서도 한 차례 연습경기를 해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지난 2015 수원JS컵 18세 이하(U-18) 국제청소년 축구대회에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이승우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다른 선수들도 승우는 물론, 결희에 대해서도 잘 알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결희나 승우도 마찬가지”라고 강한 자신감을 선보였다.파주=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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