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 체제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처참한 실패를 맛본 한국 축구가 새롭게 선택한 슈틸리케 감독은 외국인 감독의 특성을 살려 대표팀 운영을 출발선부터 다시 시작했다.
덕분에 이정협(부산), 이재성(전북), 권창훈(수원)으로 대표되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가능성’들이 차례로 대표팀에 소집돼 가능성을 점검했다. 석현준(비토리아),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등 한동안 대표팀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던 선수들도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자신의 기량을 펼칠 기회를 얻었다.

이 경기에서 지난 4년여의 A매치 골 침묵을 깨고 무서운 활약을 선보인 지동원은 “대표팀에 특별한 분위기는 없다”면서 “하지만 베스트 일레븐을 자주 바꾸고 있어 선수들 사이에는 ‘내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그래서 실제로 경기에 투입되면 자기 몫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소속팀에서 부진한 활약을 기록중인 지동원은 “대표팀에서 최선을 다했다. 다음에 또 소집되기 위해서는 소속팀에 돌아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소속팀에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오랜만에 돌아온 대표팀에서 살아남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의 주장 기성용(스완지 시티)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최근 대표팀의 좋은 결과에 기분이 좋다”는 그는 “누가 뛰더라도 항상 준비된 선수들이라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K리그 클래식에서 맹활약하며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찍어 지난 9월부터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황의조(성남) 역시 “감독님 부임 후 (대표팀이 하나의) 팀으로 끈끈하게 뭉치게 된 것 같다”고 슈틸리케 감독 체제에서 대표팀이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는 이유를 소개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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