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이끌던 당시 위르겐 클롭 감독은 강력한 압박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굳건한 입지를 구축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클롭 감독은 위기에 빠진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고 새로운 무대에서의 도전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 초반에도 다소 주춤한 성적에 그치는 리버풀은 강력한 압박 축구를 주무기로 하는 클롭 감독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지난 9일(한국시각) 리버풀 감독 부임 후 가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평범한 사람(The Normal One)'을 자처한 클롭 감독은 17일 토트넘과 원정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를 지휘했다.
클롭 감독의 지시대로 리버풀 선수들은 경기 시작과 함께 엄청난 활동량과 강한 압박으로 토트넘을 압도했다. 포지션에 관계없이 그라운드에 나선 모든 선수가 쉴 새 없이 뛰어다니며 토트넘 원정에서의 승점 3점 사냥을 시작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왼발 족저근막염으로 이 경기에 결장한 토트넘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손꼽히는 강력한 압박 전문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팀이었다. 두 팀은 ‘압박’과 ‘압박’의 맞대결로 초반부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만에 나세르 샤들리가 부상으로 클린턴 은지와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지만 리버풀에 내줬던 전반 중반 이후 경기 주도권을 되찾았고, 두 팀의 쉴 새 없는 공격이 계속됐다.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두 팀이지만 후반 들어 경기력은 토트넘으로 기울었다. 클롭 감독 부임 후 첫 공식 경기에 나선 리버풀의 압박은 전반보다 약해졌다. 달라진 경기 스타일의 유효기간은 전반 45분에 그쳤다. 그러자 토트넘은 더욱 거센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다. 리버풀은 끝내 적지에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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