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정대현은 국내에서도 수준급 투수였다. 통산 63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2년 동안 썩 좋지 못했다. 올해도 부상이 겹치면서 19경기 등판에 그쳤다. 그럼에도 정대현이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것은 언더핸드라는 무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프리미어 12'도 마찬가지다. 김인식 감독은 총 4명의 잠수함 투수를 명단에 올렸다. 선발 우규민과 정대현, 이태양, 심창민이 그 주인공이다.
일단 잠수함 투수들의 '프리미어 12'는 성공적이다.
11일 도미니카공화국전에는 정대현이 나섰다. 7회초 이대호의 투런 홈런과 8회초 대거 5득점으로 7-1로 앞선 상황. 정대현이 마운드에 올라 도미니카공화국의 숨통을 끊었다. 노련했다. 세 타자를 상대로 공 9개면 충분했다. 삼진 1개와 유격수 땅볼, 유격수 플라이.
12일 베네수엘라전 역시 잠수함 투수들이 뒷문을 틀어막았다.
다음 투수는 이태양이었다. 애리조나 캠프에서 현지 스카우트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이태양은 7회초 베네수엘라 1~3번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국제대회에서는 150km 강속구 투수 만큼이나 든든한 잠수함 투수들이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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