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은 3일(한국 시각) 미국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 홈 경기에 3-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따냈다.
올 시즌 첫 세이브다. 이전까지 오승환은 필승조로 2승14홀드를 기록했다. 부진한 팀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을 대신해 클로저로 승격된 뒤 따낸 첫 세이브다.
한국 선수로는 2008년 8월 3일 LA 다저스 소속이던 박찬호 이후 첫 세이브다. 당시 박찬호는 애리조나를 상대로 세이브를 거뒀다.
한국과 일본에서 세이브를 거둔 투수들은 있었다. 이상훈 LG 코치(한국 98세이브, 일본 3세이브)와 구대성(한국 214세이브, 일본 10세이브), 임창용(한국 232세이브, 일본 128세이브) 등이다. 하지만 이들은 메이저리그로 왔으나 세이브는 거두지 못했다.
일본 투수로는 다카쓰 신고가 있다. 일본에서 286세이브, 메이저리그에서 27세이브를 거둔 다카쓰는 2008년 우리 히어로즈(현 넥센)에서 8세이브를 올렸다. 최초의 한·미·일 세이브 투수다. 다카쓰는 또 대만에서도 세이브를 거둬 4개국 세이브 투수로 남아 있다.
오승환은 이날 첫 타자 조너선 루크로이를 시속 135km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산뜻하게 출발했다. 후속 크리스 카터는 슬라이더로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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