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6일 부산 팀매드 체육관에서 기자와 만났을 때 양성훈 감독이 한 말이다.
양 감독의 말이 허언이 아니다. '슈퍼보이' 최두호(25, 부산팀매드/사랑모아통증의학과)가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에게 성큼성큼 다가가고 있다.
2014년 UFC 진출 후 3연속 1라운드 KO승. 데뷔전은 후안 마누엘 푸이그(멕시코)를 1라운드 18초, 작년 11월 UFC 서울 대회는 샘 시실리아(미국)를 1라운드 1분 33초 만에 KO시켰다. 3경기를 치르는 데 4분 33초 걸렸다.
2연속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최고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도 받았다. 최두호는 시실리아·타바레스 경기 전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노리고 있다"고 공언했고, 상대에게 강력한 펀치를 꽂아 넣으며 약속을 지켰다.
양 감독은 최두호에 대해 "종목에 상관 없이 천재는 인지능력이 좋다. (두호는) 타격 천재다. 순간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상대 동작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하나의 동작을 5~6개 동작으로 짧게짧게 끊어서 보기 때문에 그라운드 실력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했다.
최두호는 "셋업 없이 타격을 적중시키기는 힘들다. 상대 펀치가 이 길을 안 지나갈 수 없게끔 미리 나머지 경로를 차단한다. 그런 다음 상대 안면에 카운터 펀치를 날린다. 저격수의 움직임과 비슷하다"고 했다.

이날 경기 뒤 최두호는 "컵 스완슨(랭킹 6위)과 가와지리 다츠야(랭킹 14위) 경기(8월, UFC 파이트 나이트 92) 승자와 맞붙고 싶다"고 했다. 스완슨은 곧바로 자신의 트위터에 '최두호라는 아이가 좋다'(I like Choi kid)는 글을 남겼다.
"UFC 파이터로서 갈 길이 멀지만 빨리 랭킹을 끌어올리고 싶다." 한국 최초의 UFC 챔피언을 향한 최두호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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