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순위 지명권을 잡은 동부(로드 벤슨), 오리온(애런 헤인즈), KCC(안드레 에밋), 삼성(리카르도 라틀리프)이 모두 기존 선수들과 재계약을 선택했고, 5순위 kt가 첫 번째 지명권을 행사했다. kt는 KBL 경력자인 크리스 다니엘스를 선택했다.
대세는 재계약, 경력자
20명의 외국인선수 중 재계약 선수가 4명, 이들 외 드래프트된 선수 중 경력자가 6명이다. 20명 중 절반이 한국농구를 경험한 선수란 뜻이다.
동부의 경우 로드 벤슨, 웬델 맥키네스 등 지난 시즌에 함께 했던 외국인선수 2명을 모두 재계약했다. 특히나 상위 1~4픽이 새로운 선수 대신 모두 재계약을 택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최근 몇 시즌간 ‘경력자’들의 꾸준한 활약이 두드러졌던 것도 바탕이 됐다. 그러나 진짜 이유는 올해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들의 수준이 기대 이하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순위 다니엘스는 그 동안 KBL에서 뛰면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기 보다는 무난하게 센터 역할을 해냈던 선수다. 다니엘스가 첫 번째 선택을 받았다는 건 ‘무난하고, 검증된 플레이’를 넘어서는 특별한 기량을 보인 선수가 없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단신 돌풍 또 한 번 나올까
올해 드래프트에서는 2순위 픽을 행사한 SK의 테리코 화이트(192.5cm)와 3순위 LG의 마이클 에페브라(189.2cm)가 차기 단신 테크니션 스타로 주목할 만하다.
화이트는 2010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6순위 지명을 받았던 경력이 있고, 에페브라는 득점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에페브라를 선택한 LG는 올해 유일하게 KBL 경험이 없는 외국인선수로만 시즌을 치른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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