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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41세 아줌마 체조선수, 리우서 7번째 올림픽 도전

추소비티나 "우즈벡에 金 안긴 후 배우 톰 크루즈 만나고파"

2016-08-05 13:58:05

{VOD:3}"It's amazing"(놀라워요), "Unbelievable"(믿을 수 없어요)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의 여자 기계체조 선수 옥사나 추소비티나의 리우 올림픽 출전을 두고 전 동료선수들이 하는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추소비티나는 16세 아들을 둔 41살 아줌마다. 여자체조 사상 최고령이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시작으로 올림픽만 6번 나갔다. 리우 대회가 7번째 도전이다.

"4년 마다 바뀌는 룰에 적응하고, 새 기술을 습득하는 게 만만치 않네요. 어릴 땐 훈련량이 많아도 피곤함을 못 느꼈는데…. 하하"
전현직 체조선수들도 7회 연속 올림픽에 나가는 추소비티나의 행보가 놀랍기는 마찬가지.

41살여자체조선수옥사나추소비티나.사진=유튜브화면캡처
41살여자체조선수옥사나추소비티나.사진=유튜브화면캡처
나디아 코마네치(루마니아,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3관왕)는 "그저 놀라울 뿐이다. 체조에 대한 열정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했고, 케리 스트럭(미국,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단체전 금)은 "(추소비티나와는) 92년 올림픽에서 함께 활약했다. 믿을 수 없다. 몸매 유지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 경탄스럽다"고 했다. 가브리엘 더글라스(미국, 2012년 런던 올림픽 개인종합 금)는 "(올림픽 7회 연속 출전은) 미친 짓"이라고 했다.

추소비티나는 국적을 세 차례 바꿨다. 92년 올림픽은 독립국가연합(소련 해체 후 12개 국가의 연합)으로 출전했고, 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은 신생국 우즈벡 대표로 참가했다.

그러나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은 독일 대표로 출전했다. 독일이 국적 변경(우즈벡→독일)을 조건으로, 백혈병에 걸린 추소비티나 아들(앨리셔)의 치료비 전액을 부담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리우 올림픽은 다시 우즈벡 대표로 뛴다.

추소비티나는 92년 올림픽에서 단체전 금, 2008년 올림픽에서 뜀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동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수확한 메달은 총 9개(금메달 3개 포함).
"올림픽 개인종목 첫 메달을 땄던 베이징 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하지만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2002년부터 백혈병으로 투병했던 아들이 6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을 때에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던 순간과 비교도 안 될 만큼 가슴 벅찼죠."

추소비티나는 리우에서 이루고 싶은 꿈 두 가지가 있다.

"조국에 첫 여자체조 금메달을 안겨주고 싶어요. 두 번째는 배우 톰 크루즈를 꼭 만나보고 싶어요. 하하"
아들과장난스럽게포즈를취한옥사나추소비티나.사진=유튜브화면캡처
아들과장난스럽게포즈를취한옥사나추소비티나.사진=유튜브화면캡처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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