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는 24일 이대호와 4년 총액 150억 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최형우가 KIA와 맺은 4년 100억 원을 넘는 역대 최고액이다.
이대호는 "미국에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또 꿈을 이뤘다"면서 "남은 것은 롯데로 돌아와 팀 동료, 후배들과 함께 우승을 하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었고 꼭 이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대호는 지난 2001년 롯데 2차 1순위로 입단해 2011년까지 11시즌을 뛰었다. 2006년 첫 타격 3관왕에 오른 이대호는 2010년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타격 7관왕, 9경기 연속 홈런 등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KBO 리그 통산 1150경기 타율 3할9리,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팀의 4번 타자로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롯데로서는 황재균을 잃었지만 프랜차이즈 스타 이대호를 얻게 됐다. 이대호는 일본에서 최고 타자로 군림했다. 오릭스와 소프트뱅크에서 4년 통산 타율 2할9푼3리 98홈런 348타점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일본시리즈 MVP까지 올랐다.
이대호가 가세한다면 롯데는 황재균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대호는 2010년 타율 3할6푼4리 44홈런 133타점의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타고투저 이전 시대의 성적이다. 올해 KBO 리그라면 3할 타율-30홈런-100타점 이상은 너끈히 기대가 된다.
무엇보다 팀의 중심을 잡아줄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할 수 있다. 해외 리그를 경험하고 온 만큼 후배들에게 해줄 조언도 기대된다. 최근 스토브리그에서 투자를 하고도 성과를 내지 못했던 롯데로서는 천군만마다. 롯데는 오는 30일 이대호의 입단식을 성대하게 열 예정이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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