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 구자철은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57경기 18골에 출전했다. 적은 경기에도 많은 득점 기록을 가진 구자철이지만 특히 그는 ‘큰 경기에 강했다’는 이미지가 있다.
실제로 구자철은 무려 7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결승골의 사나이’라는 분명한 인상도 심었다. 구자철은 월드컵과 올림픽, 20세 이하 월드컵, 아시안컵, 아시안게임 등 한국 축구가 출전하는 굵직한 주요 대회에서 모두 골 맛을 본 유일한 한국 선수다.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중국전을 앞두고 20일(한국시각) 중국 창사의 캠핀스키호텔에서 만난 구자철은 상당히 자신감이 가득 찬 모습이었다.

구자철은 중국 축구가 최근 공격적인 투자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경계했다. 특히 많은 선수가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하며 ‘공한증’의 부담을 덜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구자철은 “나는 대표팀 동료들의 수준을 믿는다. 중요한 경기라는 압박감을 떨치고 승점 3점을 가져오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슈틸리케호는’ 중국과 지난 1차전에서 3-0까지 앞서다 경기 막판 2골을 내주는 위험한 내용 끝에 가까스로 승점 3점을 손에 넣은 경험이 있다. 구자철은 “경기 내용에 대한 평가는 당연히 있다. 하지만 힘들었던 첫 번째 경기에서 우리는 승리했다. 우리가 원했던 결과는 승리였다”고 말했다.
창사(중국)=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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