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의 핵심 홍창기와 박동원 역시 비슷한 기류다. 구단은 샐러리캡 압박 속에서도 대우를 약속하며 접근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예 기간과 ㄱㄷㅁ액 등 내용 자체가 오가지 않고 있을 수도 있다. 홍창기는 다년계약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유지 중이고, 베테랑 박동원 또한 3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계약 기간 설정에서 구단과 수 싸움을 벌이고 있을 것이다. 이들에게도 이번 겨울은 '최후통첩'의 시기가 아니라 협상의 시작점에 불과하다.
이미 한 차례 다년계약을 맺었던 구자욱의 경우, 2026년이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있어 재계약 논의가 오가고 있으나 팀의 샐러리캡 구조와 맞물려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되고 있다. 결국 비FA 다년계약은 FA와 달리 '협상의 데드라인'이 없다. 시즌 중에도, 심지어 시즌이 끝난 직후에도 계약이 가능하다. 지금의 정적은 협상 결렬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가 최고점에 달할 순간을 기다리는 선수들과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구단의 팽팽한 기싸움이 만들어낸 일시적 소강상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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